‘미스트롯’ 트롯 공주 4인방이 ‘미스터트롯’ 정동원에게 푹 빠졌다.
지난 30일 방송된 TV CHOSUN ‘아내의 맛’에서는 임서원, 김지율, 황승아가 진천 김다현 집을 방문한 가운데 깜짝 손님 정동원을 만나는 모습이 공개됐다.
트롯 공주 4인방은 집 근처 초평저수지에서 나룻배를 타고 판소리를 배운 후 집에 돌아왔다. 정동원은 몰래 숨어있다가 등장했다. 이에 트롯 공주 4인방은 소리를 지르며 좋아했다.
김봉곤은 “다현이가 '사랑의 콜센타' 녹화를 하고 동원이와 친해졌다. 며칠 동안 ‘잘 생겼다’고 하더라”라고 질투심을 드러내며 “그래서 다현이 친구들도 동원이 오빠를 보고 싶어하니까 몰래 초대했다”고 밝혔다.

정동원을 본 트롯 공주 4인방은 눈을 떼지 못했다. 임서원은 정동원을 보고 그 자리에서 얼어버렸다. 정동원의 케이크 선물에 “왜 이렇게 멋있는 거냐”고 감탄했다.
이후 김봉곤과 쑥을 캐러 나갔지만 트롯 공주 4인방의 관심은 오로지 정동원이었다. 김봉곤은 “정동원이 있으니까 나는 안중에도 없더라”라고 했다.
정동원 곁으로 간 트롯 공주 4인방은 정동원 앞에서 “전화 번호를 받고 싶은데 그건 안 될 것 같다”, “오빠 이따가 사진 찍어줄 수 있어?”라고 솔직하게 마음을 표현해 놀라움을 자아냈다. 쑥을 캐러 갔지만 그곳은 정동원 팬미팅 현장이었다.
김봉곤이 쑥전을 만드는 걸 기다리는 동안 황승아는 정동원에게 “오빠”라고 부르더니 “아까 닭 잡을 때 너무 멋있었어”라고 돌직구를 날렸다. 이에 정동원은 “내가 원래 좀 멋있지”라며 우쭐했다.
또한 황승아는 정동원에게 눈을 떼지 못하고 “근데 있잖아 갑자기 생각난 건데 뭘 먹고 이렇게 키도 크고 멋있는 거야?”라고 말해 ‘아내의 맛’ 출연진을 놀라게 했다. 정동원은 "내가 원래 좀 멋있긴 해. 난 팬들의 사랑을 먹고 키가 컸다"며 너스레를 떨었다.

특히 황승아는 “오빠 여자친구 있어?”라고 물었고, 영상을 보던 패널들은 "와 진짜 돌직구다. 요즘 친구들은 돌려서 말하지 않는다고 하더라”며 놀라했다. 여자친구 질문에 정동원은 "난 이때까지 한 번도 여자친구가 없었다. 거짓말 하나도 안 하고 진짜”라고 답했다.
황승아는 “접수 완료”라고 외치더니 “알레르기 있어?”, “좋아하는 색깔 있어?” 등 질문을 쏟아냈다. 정동원은 “갑각류 알레르기 있다”라고 답했다.
그러다 임서원은 “데스매치”라고 하더니 “데스매치에서 오빠가 하트 안 줬잖아”라고 한 마디 했다. 정동원은 어쩔 줄 몰라하며 “너(다현)가 수빈이랑 붙었잖아. 데스매치 진 됐었잖아. 난 진심으로 다현이 이길 줄 알았다. 어차피 너가 이기니까. 몰표가 가면 그러니까”라고 했다.
이에 임서원은 “그럼 나는 어땠을까. 동원 오빠 하트만 보고 있었다. 그런데 안 준 거다”고 하자 정동원은 “그냥 머릿속에서 잊어”라고 했다. 임서원은 “못잊어. 나 그러고 나서 3일 정도 울었다”라고 털어놓았다. /kangsj@osen.co.kr
[사진] TV CHOSUN ‘아내의 맛’ 방송 캡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