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우 변요한이 영화 '자산어부' 홍보에 박차를 가했다.
31일 오후 방송된 MBC FM4U '정오의 희망곡 김신영입니다'(이하 '정희')의 '선생님을 모십니다' 코너에는 배우 변요한이 게스트로 출연했다.
이날 '정희' 변요한은 "요즘 활동을 보면 틀면 나온다. 라디오, 유튜브, 뉴스, 각종 인터뷰 등 많이 출연하신다. 외국 진출 K팝 아이돌 급이다"는 김신영의 말에 "영화 홍보를 해야되는데 쑥스러워서 안 하겠다고 했었다. 근데 홍보 요정이 됐다. 오늘이 마지막이라서 홍보 요정의 날개를 떼는 날이다. 다 털고 가겠다"고 밝혔다.
이어 변요한은 오늘(31일) 개봉하는 영화 '자산어보'에 대해 "긴장, 떨림 하나도 없다. 솔직하게 설렌다. 걱정 전혀 없다"며 흥행 성공을 자신했다. 또한 변요한은 "설경구 선배님은 독립 영화, 연극을 하다가 필드에 나온다고 했을 때 잠깐 뵀다. 이정은 선배님은 '미스터 션샤인'에서 호흡을 맞춘 적이 있다. 이준익 감독님 작품은 처음이다"고 덧붙였다.
특히 변요한은 "이준익 감독님의 러브콜을 단번에 수락했나"라는 김신영의 질문에 "시나리오를 두 번 봤다. 아무리 감독님이 훌륭하고 믿고 보는 감독님이시다. 무조건 감독님이 유명하시다고 해서 대본을 안 보고 하는 건 말이 안 된다. 시나리오를 보고 말씀을 드렸다"는 소신을 전했다.
'정희' 변요한은 영화 '자산어보' 4행시도 선보였다. 변요한은 "자, 산 넘고 바다 건너, 어보가 있었으니, 보시라 3월 31일 개봉 영화 자산어보"라고 말했다. 사실 해당 4행시는 앞서 설경구가 했던 거라고.
변요한은 "변신의 귀재, 요리보고 조리봐도 멋진, 한석규"라는 팬들의 3행시에 "굉장히 존경하는 선배님이다. 좋습니다"라고 웃기도 했다. 또한 변요한은 "변하지 않았어요, 요실금이 와도, 한 사람만 사랑해요 변요한"이라는 '정희' 청취자의 3행시에도 웃음을 터뜨렸다.
'정희' 변요한은 영화 '자산어부'에서 어부 창대 역할을 맡았다. 이와 관련해 변요한은 "낚시 잘 하나"는 김신영의 말에 "어렸을 때 망둥어 몇 번 잡아봤었다. 낚시 취미는 없었다. '자산어보' 책을 봤고 노량진 수산시장을 왔다갔다 했다. 전문가 만나서 이야기도 많이 들었다. 홍보를 많이 하다보니까 작두 탔다"고 전했다. 그러자 김신영은 "'도시어부'에서 콜이 오면 출연할 거냐"고 물었고, 변요한은 "그분들이야말로 정말 고수기 때문에 내가 나가면 안 된다. 나는 얄팍하다"고 대답했다.
변요한은 영화 '자산어보' 촬영 비하인드 에피소드도 전했다. 변요한, 설경구, 이준익 감독은 실제로 섬에 갇혀 생활했었다고. 변요한은 "이준익 감독님, 설경구 선배랑 셋이 섬에 고립돼있었다. 59년 만에 태풍이 왔었다. 엄청 큰 태풍이 세 번이나 왔는데 나가기가 너무 귀찮아서 섬에서 같이 생활했다. 태풍이 오면 제대로 맞아보자 하면서 호프집에서 창문 열어놓고 대학가요제 음악을 들었다. 그랬더니 태풍이 피해가더라"고 말했다.
'정희' 변요한은 청취자들의 질문에 대답하는 시간도 가졌다. 변요한은 "올해 데뷔 10주년 축하한다. 신인 시절 가장 기억에 남는 오디션이 있다면?"이라고 묻자 "예전에 오디션에서 엄청 많이 떨어졌었다. 오디션장 앞에서도 자신감 있게 했어야했는데 낯을 가렸다. 실수가 결과가 되면 실패다. 근데 실수가 과정이 되면 실력이라고 생각한다. 그래서 오늘 '정희'에도 나오지 않았나 싶다"고 이야기했다.
뿐만 아니라 변요한은 "드라마 '미생' 동기들이 다 잘됐다. 아직 단톡방 있나"라는 물음에 "내가 기계치다. 강소라 씨가 예전에 인터뷰에서 단톡방에 제발 들어오라고 했었는데 아직도 못 들어갔다. 그냥 개인적으로 연락하고 있다"고 전했다. 본인의 성격과 가장 가까운 역할에 대해서는 "다 내 안에 있는 것 같다. 없는 걸 만드는 건 거짓말인 것 같다"고 털어놨다.
끝으로 변요한은 "오늘 '자산어보' 개봉하는데 '정희'에 온 것을 감사하게 생각하고 있다. 다음에 또 만났으면 좋겠다"며 '정희' 청취자들에게 마지막 인사를 건넸다.
한편 변요한은 오늘(31일) 개봉하는 영화 '자산어보'를 통해 관객들을 만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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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MBC FM4U '정오의 희망곡 김신영입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