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희' 김세정X김재환, 경이로운 사기캐의 귀호강 라이브.."노래방 같이 가고 싶어"[종합]
OSEN 이승훈 기자
발행 2021.03.31 13: 57

 가수 김세정, 김재환이 독보적인 음색으로 팬들에게 귀호강을 안겼다.
31일 오후 방송된 MBC FM4U '정오의 희망곡 김신영입니다'(이하 '정희')의 'Live On Air' 코너에는 가수 김세정, 김재환이 게스트로 출연했다. 
이날 '정희' 김세정은 "'화분' 이후 딱 1년 만에 왔다. 연기도 대박이었다. 시청자 입장에서 하지원의 액션 연기 같았다. 어떻게 시원시원하게 연기를 했지? 생각했다"며 드라마 '경이로운 소문'을 언급한 김신영의 말에 "과찬이지만 그렇게 해보도록 노력하겠다"고 웃었다. "경이로웠다. 사기캐다"라고 칭찬한 김재환의 말에 "영혼 좀 넣어달라"고 너스레를 떨기도. 

이어 '정희' 김신영은 김재환의 다양한 능력치도 극찬했다. 김신영은 "어려울 것 같은 곡도 막상 무대에 올라가면 너무 잘하더라. 밀리지 않는다. 되레 앞서 나간다. 약간 사기캐 같다. 기타도 엄청 잘 친다. 춤도 노력으로 해서 잘 춘다"며 김재환을 향해 엄지를 치켜세웠고, 김재환은 "더 열심히 해보겠다"고 감사의 인사를 전했다. 
김세정은 지난 29일 발매한 두 번째 미니앨범 'I'm' 전곡 작사, 작곡에 참여했다고. 김세정은 "원래 글을 조금씩 쓰고 있었냐"는 물음에 "이번 앨범 뿐만 아니라 '화분' 앨범 이후부터 작사 작곡에 관심이 있어서 메모장에 수시로 써놓기 시작했다. 급하게 하는 것보다 잘 준비가 됐을 때 나오는 게 좋겠다는 마음이다. 이번에 11곡 정도 써봤다. 그 중에 5곡을 내게 됐다"고 말했다. 또한 김신영은 "다른 사람한테 줘도 되는 곡이 있냐"는 말에 "연락 한 번 주세요. 살리면 된다"고 웃었다. 
특히 김세정은 신곡 'Warning' 피처링에 참여한 릴보이에 대해 "더 깊이 들어가면 컴퍼니 대 컴퍼닌데 내가 먼저 요청을 드렸다. 함께 하고 싶다고 해서 흔쾌히 하게 됐다. 릴보이 진짜 착하시더라. 랩도 너무 잘하신다"고 만족해했다. 'Warning'으로 듣고 싶은 칭찬을 묻자 "곡 잘 썼다는 말을 듣고 싶다"고 대답하기도. 
'정희' 김세정은 "내용 자체가 '쉬어도 돼'라는 말도 있지만 '도전해도 괜찮아'라는 말도 있다. 올해 시작이니까 도전하는 것에 있어 겁먹지 말길 바란다는 마음으로 썼다"며 신곡 'Warning'에 담긴 의미를 설명했다.
김재환은 "김세정 말투가 말년병장 느낌이 난다"는 '정희' 청취자의 사연에 "심하더라. 원래 이거보다 더 심하다. 아까 낮에 봤는데 '어 왔니?'라고 했다. 명절에 오신 어머니 같았다"고 말해 웃음을 자아냈다. 김세정은 "내가 편한 매력이 있다"고 말했다.
'정희' 김재환의 새 앨범 홍보도 이어졌다. 김재환은 "재밌게, 편하게 했다. 새 앨범 제목은 'Change' 변화다"면서 가장 큰 변화에 대해서는 "내 마음 가짐인 것 같다. 몸도 멋있게 한 달 동안 운동도 열심히 했다. 열심히 3대 치고 있다"고 자신했다. 뿐만 아니라 김재환은 이번 앨범 칭찬을 세 가지 해달라는 팬의 요청에 "열심히 곡 쓴 걸 칭찬해주고 싶다. 타이틀곡은 내가 기타를 치면서 부른다. 작곡에만 참여했다. 뮤직비디오가 너무 마음에 들게 나왔다. 내 이름으로 된 장르가 하나 생겼으면 좋겠다. 뮤직비디오에도 많은 의견을 냈다. 성적과 상관 없이 너무 편하게 했다. 이 앨범 덕분에 앞으로 계속 내 색깔을 굳힐 수 있을 것 같다. 누구의 프로듀싱 보다는 내가 나를 프로듀싱해서 내가 아는 나를 만들겠다는 생각이 있다"는 소신을 밝혔다. 
김재환의 신보 타이틀곡은 '찾지 않을게'다. 김재환은 "나쁜 남자 느낌이다. '네가 보고 싶어도 내가 널 보고 싶어해도 널 찾지 않는다'는 뜻이 있다. 쓸쓸하지만 그냥 보내는 거다. 강함 안에 슬픔도 있다"고 소개했다. 
'정희' 김세정은 자신만의 힐링송을 손꼽았다. 김세정은 "요즘 듣는 위로송은 당연히 요즘 컴백하신, 내가 사랑하는 아이유 선배님 전곡을 다 듣고 있다. 내 롤모델이다"면서 아이유의 'Celebrity' 한 소절을 불렀다. 그러자 김재환 "같이 노래방 가고 싶다"고 박수를 보냈다. 
이어 김재환은 '포크보이'의 최애 포크송으로 김광석, 유재하, 김현식의 노래를 하나씩 지목했다. 김재환은 "요즘 김광석 '그날들'이라는 노래를 많이 부르고 있다. 유재하 선배님 노래는 워낙 좋은 곡이 많지만 '가리워진 길', '사랑하기 때문에'가 좋다. 이번에 '불후의 명곡'에서 부른 노래 김현식 '추억 만들기'도 좋다"고 이야기했다.
끝으로 김세정은 "내일부터 첫 방송이 시작되는데 열심히 무대할테니까 지켜봐주시고 이번 앨범 시작으로 재밌는 음악 많이 들려드리겠다", 김재환은 "새 앨범 많이 들어봐주시고 뮤직비디오 자신 있다. 재밌을 거다. 마음가짐 편하게 갖고 활동에 임하려고 하니까 많이 지켜봐주셨으면 좋겠다. 항상 좋아해주셔서 감사하다"며 팬들에게 남다른 애정을 드러냈다.
한편 김세정은 지난 29일 두 번째 미니앨범 'I'm'을 발매했다. 김재환은 오는 4월 7일 세 번째 미니앨범 'Change'를 발표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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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MBC FM4U '정오의 희망곡 김신영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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