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그우먼 장도연이 대세답게 화려한 입담을 자랑했다.
31일 오후 방송된 SBS 파워FM '두시탈출 컬투쇼(이하 컬투쇼)’에 스페셜 DJ로 장도연이 출격했다.
2년 만에 ‘컬투쇼’에 출연했다는 장도연은, 못 본 사이에 예능의 블루칩이 되었다는 김태균의 칭찬에 “감사하게 일하고 있다. 개인적으로는 일이 계속 끊기지 않고 건강한 것이 감사한 일인 것 같다”라고 쑥스럽게 대답했다.
오랜만의 라디오 출연과 관련해 장도연은 “방송에 대한 큰 꿈은 없지만 DJ에 대한 로망이 있다. 듣고 계시는 관계자들께 말씀드리고 싶은 것은 제 장점이 네고가 가능하다는 것이다. 기억해 달라. 라디오 각각의 시간에 맞춰 다 가능하다”라고 열정적인 모습을 보이기도 했다.
근황 이야기를 이어가던 두 사람. 김태균은 장도연을 향해 연애를 하고 있는지 물었으며, 장도연은 “애쓰고 있다”라고 대답하며 웃었다. 김태균은 MBC ‘나 혼자 산다’에 함께 나왔던 친구를 언급하며 “그분 괜찮던데”라고 말했고, 장도연은 “제가 질척거릴까봐 그런지 제주도에 갔다”라고 너스레를 떨기도 했다.
최근 높아진 인기에 난생처음 생일을 맞아 지하철 광고판 선물을 받았다는 장도연은 “처음 받아봐서 신났다. 인증 사진도 많이 찍었다”라며 팬들에게 감사하다는 마음을 전했으며, 반려 고슴도치 근황을 묻는 청취자에게는 “제 냄새를 맡으면 가시를 세우지 않는다. 제 체취를 안다는 것이니 감사하다”라고 답변했다.
또 한 청취자가 망원동에서 장도연이 개그우먼들과 얼큰하게 취해있던 것을 목격한 사연을 전하자 “코로나 이전에 만났는데 아마 이은형, 허안나일 것이다. 자주 가는 양꼬치 가게인데 저희가 가게에 가면 사장님 표정이 바뀌신다. 많이 먹기도 하고 집에 안 가니 그런 것 같다”라고 과거를 회상하기도 했다.
전일 ‘코미디빅리그’ 코너 녹화를 하지 않은 장도연은 “다른 친구들은 녹화를 하고, 저는 쉬기로 결정했다. 그냥 일상을 보내는데 이 시간대에 리허설하겠구나, 밥 먹겠구나 싶더라. 허전했던 것 같다”라고 말하기도 했다.
그외에도 이날 방송에서 장도연은 방탄소년단과의 만남, SBS 드라마 '펜트하우스' 스페셜 방송 MC를 맡게 된 일화를 전하며 "연예인하길 잘했다"라고 만족하는 모습을 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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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SBS 파워FM '두시탈출 컬투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