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단독] '게이 커밍아웃' 박우식, 기습 폭행 가해자 검찰 송치 
OSEN 박판석 기자
발행 2021.03.31 14: 38

 경찰이 게이 커밍 아웃한 가수 박우식을 폭행한 가해자를 검찰에 송치했다.
31일 OSEN 취재 결과, 지난 29일 서울 종로경찰서 측은 박우식을 폭행한 가해자를 검찰에 기소의견으로 송치했다. 
지난 14일 박우식은 서울 종로구에 위치한 모 식당에서 소속사 직원과 식사를 하던 중 괴한으로부터 폭행을 당했다고 밝혔다. 당시 괴한은 박우식의 멱살을 잡는 등 폭행이 가했다. 소속사 직원이 "경찰을 부르겠다"고 하자 욕설과 폭언을 하며 놓아주었고 자리를 피하던 박우식을 따라 나오면서 다시 한번 욕설과 폭언을 이어갔다.

A1엔터테인먼트 제공

폭행 피해를 당한 직후 박우식은 해당 가해자로부터 사과를 받기 위해서 유튜브에 관련 영상을 올렸다. 하지만 가해자의 연락은 없었고, 조작이 아니냐는 의심을 샀다.
하지만 박우식은 지난 21일 종로경찰서를 직접 방문해서 고소장을 제출하는 모습을 유튜브로 공개했다. 박우식은 현장 상황을 담은 녹취 파일을 경찰에 제출했다고 추가로 밝혔다.
결국 박우식은 경찰에 고소를 결정했다. 박우식은 고소 이후 OSEN과 인터뷰에서 "고소를 취하할 생각이 정말 없다. 지금 와서 사과를 하면 무슨 의미가 있냐. 고소 전에 연락이 오길 기다렸다. 사람들이 많은 곳에서 그런 행동을 한 것은 용서 할 수 없다"고 단호한 대응의지를 보였다.
박우식은 지난 2010년 '슈퍼스타K 시즌2'에 출연해 스스로 커밍아웃을 하며 화제를 모았다. MBC '다큐 소나기', SBS '궁금한 이야기Y', YTNSTAR '특종 헌터스' 등에 출연했다. /pps2014@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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