러블리즈 정예인 "내 성격 자체가 귀여움과 거리가 멀다"[화보]
OSEN 김보라 기자
발행 2021.03.31 15: 18

 러블리즈 정예인이 데뷔 후 7년의 시간을 되짚었다.
지난해 9월 발매한 7집 ‘Unforgettable’을 통해 데뷔 후 처음으로 단발머리를 시도한 정예인. 그녀에게 헤어 스타일에 대한 주변의 의견을 묻자 “칭찬을 꽤 많이 받아서 기쁘지만 한편으로는 진작 미리 잘라볼 걸이라는 후회된다”라며 웃었다.
곡마다 활기찬 안무를 보여주는 러블리즈. 그중에서 체력적으로 가장 힘들었던 곡은 무엇일까. 이에 대해 정예인은 ‘Hi~(안녕)’를 꼽으며 “살랑거리는 것처럼 보여서 쉬워 보이지만 그만큼 강약 조절이 쉽지 않은 곡”이라고 답했다.

어렸을 때 무용을 했던 그녀에게 액티브한 신체 활동을 즐기는 물어보자 “어느 정도 몸을 쓸 수 있지만 사실 즐기는 편은 아니다”라며 “그래도 요즘에는 외부 활동이 쉽지 않은 만큼 무용을 다시 시작하고 있다”라고 말했다.
그룹 내에서 가장 마지막으로 합류한 정예인. 러블리즈에 안겨다 준 건 보이스 톤이라고. “평소에 말할 때는 목소리가 낮고 허스키한 편”이라며 “노래 부를 때는 러블리즈 이미지에 어울리는 보이스톤”이라고 이어나갔다. 합류하는 과정에선 부담감 느낄 새도 없었다고 답하기도. “연습생 생활을 너무 짧게 보낸 후 데뷔하다 보니 정신이 없었다”라고 답한 그녀다.
그런 그가 최근 빠져든 뮤지션은 선우정아. 이에 대해 정예인은 “내 실력으로는 절대 맞닿을 수 없지만 가끔 선우정아 님의 곡을 커버하기도 한다”라고 수줍게 말했다.
데뷔 초기엔 청순하고 귀여운 콘셉트의 무대를 소화하기 쉽지 않았다고 한다. “사실 내 성격 자체가 귀여움, 깜찍함과는 거리가 멀다”라며 “몰입 비결이 있다면 거울 앞에서의 표정 연습을 자주 하는 것”이라고 답했다.
수많은 아이돌 그룹 중 러블리즈의 차별화된 매력은 무엇일까. 정예인은 “우리 음악을 들으면 첫사랑처럼 아련한 느낌이 든다는 댓글이 유독 인상 깊었다”라며 “가볍고 신나는 곡을 들려주는 것에만 치중하는 것이 아니라 감수성 짙은 곡을 보여줬다는 것에 자부심이 있다”라고 이어나갔다.
정규 1집 ‘Girls' Invasion’(2014)으로 데뷔하고 어느덧 7년의 시간이 흐른 러블리즈. 그간의 활동을 되돌아보며 본인에게 뿌듯했던 점을 묻자 “뿌듯했던 점은 큰 사고 없이 지금까지 활동을 이어오고 있다는 것”이라며 “중간에 여러 구설수가 있긴 했지만 팀에 악영향을 끼치지 않았다는 감사하다”라고 답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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