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침이 밝아올 때까지', 中 원작 소설 논란…JTBC 측 "특별한 입장 無" [종합]
OSEN 장우영 기자
발행 2021.03.31 17: 53

‘설강화’에 이어 JTBC 새 드라마 ‘아침이 밝아올 때까지’가 논란에 휩싸였다.
JTBC 편성 예정인 새 드라마 ‘‘아침이 밝아올 때까지’는 평화로운 도심 한복판에 총성이 울리고 테러 용의자가 붙잡혀 이를 신문하는 과정에서 숨겨진 추악한 진실이 드러나는 이야기를 그린다. 배우 한석규, 정유미 등이 출연을 결정해 기대작으로 꼽힌다.
‘아침이 밝아올 때까지’는 중국 소설 ‘장야난명’(동트기 힘든 긴 밤)을 원작으로 하고 있다. 하지만 이 소설은 출간 당시 시진핑 정부 선전 소설이라는 의혹이 제기된 바 있다. 특히 원작 작가 쯔진천은 홍콩 민주화 운동가에 대해 “게으르고 진지한 작업이 없는 사람들”이라는 글을 써 논란에 휩싸인 바 있다.

JTBC 제공

최근 국내에서는 중국의 동북공정으로 인한 반중정서가 심화되고 있어 중국 소설을 원작을 드라마화 한다는 점에서 여론이 싸늘하다. 이와 관련해 JTBC 측은 “특별한 입장은 없다”고 OSEN에 밝혔다.
한편, JTBC는 최근 ‘설강화’로 인해 역사 왜곡 논란에 휩싸인 바 있다. JTBC 측은 이에 대해 “현재의 논란은 유출된 미완성 시놉시스와 캐릭터 소개 글 일부의 조합으로 구성된 단편적인 정보에서 비롯됐다”며 “‘설강화’는 민주화 운동을 다루는 드라마가 아니다. 극중 캐릭터 이름 설정은 천영초 선생님과 무관하지만 연상케 한다는 지적이 나온 만큼 이름을 수정하겠다”고 입장을 전했다. /elnino8919@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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