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V는 사랑을 싣고' 사진작가 조선희가 친구를 만나 폭풍 오열했다.
31일 전파를 탄 KBS 2TV 예능프로그램 'TV는 사랑을 싣고'(이하 '사랑을 싣고')에서는 톱스타들이 사랑하는 스타 작가 조선희가 친구를 찾아 나섰다.
김원희는 “조선희씨가 건물주다. 여기 4층 건물이 조선희씨 거다”라고 언급했고, 이에 조선희는 “제가 처음 사진 시작할 때는 56만원 월세에서 창문도 없는 지하에서 시작했다”라고 설명했다.

이어 선희는 “(건물 주인이) 월세를 자꾸 올려서 열이 받아서 ‘사버려’해서 샀다”라고 말했다. 이어 그녀는 건물을 사기까지 5년이 걸렸다고 말해 mc들을 놀라게 했다.
회당 촬영료가 어머아마하다는 조선희 사진 작가. 그녀는 “800만원 정도였다. 20년 전 정도 전에”라고 답했다. 현재 촬영료를 묻는 질문에 “지금은 더 받죠”라고 답해 웃음을 자아냈다.
찾고 싶은 친구는 고등학교 2학년 때 같은 반 친구. 선희는 “항상 저를 맨 먼저 챙겨주고 언제나 챙겨주는 금선주라는 친구를 찾는다”라고 말했다.

졸업하고 못 만났냐는 질문에 선희는 “졸업하고도 연락했다. 스튜디오 차렸을 때도 놀러 왔다. (친구가) ‘생애 첫 포트폴리오를 선물로 줬음 좋겠다’라고 해서 선뜻 선물해줬다”라고 설명했다.
주엽은 “정말 소중한 인연이다. 어떻게 끊긴건가”라고 물었고, 선희는 “그 때는 더 말도 세고 직설적이었다. 그 친구는 조용하고 배려심 깊고 내성적인 친구였다. 술 한잔 먹고 제가 독설을 좀 하지 않았나(싶다). 이런 식으로 살면 안 된다는 식으로 말했던 거 같다”라고 친구와 멀어진 계기에 대해 설명했다.
이를 들은 원희는 “오늘 못 나오지 않을까”라고 말해 주변을 폭소케했다.

선희는 “항상 마음에 걸려있는 친구다. 바쁘게 살다가 '걔는 어떻게 살까' 궁금했다”라고 애틋한 마음을 전했다.
친구와의 일화를 들은 원희는 “약간 언니처럼 챙겨주고 그랬던 친구(같다)”라고 말했다. 선희는 “분식점도 많이 가고 짜장면 집도 가고 그랬다.”라고 어린 시절의 추억담을 전했다.
이어 조선희는 친구를 만나기 위해 계단을 올랐고, 탁자 위에 포트폴리오를 발견했다. 그녀가 친구에게 줬던 것.

친구 금선주씨는 등장하지 않았고 김원희와 현주엽이 등장했다. 조선희는 등장하지 않은 친구에게 영상 편지를 띄었다. 선희는 “머릿속이 너무 하얗고 내가 상처를 많이 줘서 미안하고 그냥 우리 인연은 여기까지인가봐”라며 눈물을 참았다.
이어 그녀는 “그때 더 잘해줬어야 했는데 미안해”라고 말했고, 그때 친구 선주씨가 “선희야“라고 말하며 등장했다. 두 친구는 서로 포옹한 채 한참을 울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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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TV는 사랑을 싣고' 방송화면 캡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