임영웅X설운도, 트롯 히어로의 역대급 듀엣 "열흘간 연습"..김세정 교생 출격('뽕숭아학당')[종합]
OSEN 이승훈 기자
발행 2021.03.31 23: 36

 '뽕숭아학당'이 트롯 3대의 환상 컬래버레이션 무대를 선보였다.
31일 오후 방송된 TV조선 '뽕숭아학당'에서는 트롯 레전드, 트롯 새싹과 스펙터클한 무대를 펼치는 임영웅, 영탁, 이찬원, 정동원, 장민호, 김희재의 모습이 그려졌다.
이날 '뽕숭아학당' 임영웅과 김다현은 "안녕하세요 우리는 다현이랑 영웅이", 김희재와 정동원은 "우리는 희재 동원 형제에요", 영탁과 김태연은 "우리는 29년차 짝꿍 태연~탁이에요", 이찬원과 황승아는 "저희는 막내 커플 승아, 찬원이에요", 장민호와 임서원 "민호 삼촌 어깨에 기대어볼래요"라며 2인 1조로 팀을 이뤘다. 

'뽕숭아학당' 붐은 인생 학교 수업 주제를 공개했다. 붐은 "오늘 '짝짝꿍짝'으로 주제를 정한 이유는 내일이 4월 1일, 여러분들의 힘과 에너지로 TV조선3 트로트 전문 채널이 개국한다"고 밝혔다. 그러자 장민호는 "여러분들의 성원에 힘입어 TV조선 10개의 채널 중 고작 3개가 열렸을 뿐이다. TV조선 채널3 많은 사랑 부탁드리겠습니다"라며 시청자들에게 감사의 인사를 전했다. 
이후 '뽕숭아학당'에는 트롯 레전드 하춘화, 강진, 설운도, 김용임이 등장했고 임영웅은 설운도를 향해 무한 애정을 드러냈다. 최근 설운도가 임영웅에게 선물한 '별빛 같은 나의 사랑아'가 14년 만에 음악 방송에서 트로트곡이 1위를 차지했기 때문. 특히 하춘화는 "보통 선배가 후배한테 도움을 주는데 이번 경우에는 후배가 선배에게 도움을 줬다"며 설운도를 향해 농담을 건넸고, 임영웅은 "설운도 선배님께서 너무 멋진 곡을 주셨다. 곡이 너무 좋다"고 웃었다. 설운도는 하춘화가 계속해서 자신에게 돌직구를 날리자 "선배님 보면 너무 무섭다. 눈을 계속 부릅 뜨신다"고 말했다.
하춘화의 돌직구는 강진에게도 이어졌다. 하춘화는 "여기도 후배에게 신세진 사람이다"라며 강진을 가리켰고, '뽕숭아학당'은 "영탁이 '미스터트롯'에 나와서 '막걸리 한잔'을 부르면서 국민적인 사랑을 받은 곡으로 재탄생했다"고 전했다. 이에 '막걸리 한잔'의 원곡자인 강진은 "내가 부르는 걸 몰랐던 분들은 영탁 노랜 줄 알더라"고 너스레를 떨었다. 
이어 '뽕숭아학당'은 세대 초월 스피드 퀴즈를 진행했다. 첫 주자로는 영탁, 김태연과 강진이 나섰다. 결과는 5분 38초. 이찬원과 황승아는 하춘화와, 임영웅과 김다현은 설운도와, 김희재와 정동원은 김용임과, 장민호와 임서원은 설운도와 '몸으로 말해요' 퀴즈를 시작했다. 1등은 임영웅, 김다현 팀에게 돌아갔다. 
'뽕숭아학당' 하춘화는 히트곡 '잘했군 잘했어'의 새로운 듀엣 파트너로 이찬원을 지목하기도 했다. "이 노래를 송해 다음으로 가장 잘 소화하는 사람"이라며 이찬원의 구수한 음색을 극찬하기도. 또한 설운도는 "열흘간 연습했다. 핫한 노래를 축하곡으로 준비했다. 잘 부탁합니다"라며 최근 음악방송에서 1위를 차지한 '별빛 같은 나의 사랑아'의 듀엣 무대를 방송 최초로 공개했다. 
'미스터트롯'을 통해 역주행의 신화를 이룬 '막걸리 한잔' 원곡자 강진은 "영탁은 우리 아들"이라고 고백하며 영탁을 향해 무한 애정을 드러냈다. 영탁과 강진은 '땡벌'을 열창했고, '트롯계의 디바' 김용임은 정동원과 '빙빙빙'을 부르며 분위기를 한껏 달아 오르게 만들었다.
'뽕숭아학당'은 야외로 나가 2교시 수업을 시작했다. 붐은 자신의 교생 선생님으로 김세정을 초대했다. 김세정은 "지난번엔 학생으로 왔었는데 지금은 선생님이다"는 붐의 말에 "오늘은 상큼이들이 너무 많아서 열심히 해보겠다"고 당찬 포부를 밝혔다. 
한편 TV조선 '뽕숭아학당'은 '미스터트롯'이 탄생시킨 '트롯맨 F4'가 초심으로 돌아가 대한민국 최고의 트롯 가수, 국민가수로 거듭나기 위해 배움을 이어가는 본격 성장 예능 프로그램으로 매주 수요일 오후 10시에 방송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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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TV조선 '뽕숭아학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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