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별빛 같은 나의 히어로"..임영웅X설운도, 레전드 듀엣 무대 탄생('뽕숭아학당')[어저께TV]
OSEN 이승훈 기자
발행 2021.04.01 06: 54

 트로트 가수 설운도, 임영웅이 유일무이한 듀엣 무대를 공개했다.
지난달 31일 오후 방송된 TV조선 '뽕숭아학당'에서는 트롯 레전드, 트롯 새싹과 스펙터클한 무대를 펼치는 임영웅, 영탁, 이찬원, 정동원, 장민호, 김희재의 모습이 그려졌다.
이날 '뽕숭아학당'을 처음 찾은 하춘화는 "'뽕숭아학당'은 물론이고, 탑6가 너무 사랑스러워서 나오는 프로그램을 항상 즐겨본다. 그 중 1순위는 '뽕숭아학당'이다. 학교 다닐 때 추억을 살리기 위해, 그 때 교복을 입고 왔다"며 임영웅, 영탁, 이찬원, 정동원, 장민호, 김희재를 향해 무한 애정을 드러냈다. 

이어 '뽕숭아학당' 붐은 "이번에 졸업생과 재학생의 콜라보가 대단하다. 임영웅의 노래가 대한민국에서 정말 큰 사랑을 받고 있다. 트로트가 음악방송에서 1위를 차지했다. 많은 아이돌들을 제쳤다"며 임영웅, 설운도의 컬래버레이션에 엄지를 치켜세웠다. 
실제로 지난 9일 설운도에게 선물 받은 신곡 '별빛 같은 나의 사랑아'로 음악방송에 출연한 임영웅은 1위 트로피를 품에 안으며 트로트 역사에 새로운 한 획을 그었다. 이와 관련해 설운는 "감개무량합니다"라며 쑥스러워했고, 이찬원은 "'떙벌' 이후 14년 만의 대기록이다"며 박수를 보냈다. 
특히 하춘화는 "보통 선배가 후배한테 도움을 주는데 이번 경우에는 후배가 선배에게 도움을 줬다"며 설운도에게 농담을 건넸고, 임영웅은 "설운도 선배님께서 너무 멋진 곡을 주셨다. 곡이 너무 좋다"며 설운도와 훈훈한 선후배 관계를 자랑했다.
'뽕숭아학당' 하춘화는 자신의 계속된 농담이 신경 쓰였는지 설운도에게 "오해하지 마세요"라고 말했다. 그러자 설운도는 "저는 괜찮아요. 저는 선배님들이 뭐라고 해도 다 받아들인다"면서도 "선배님 보면 너무 무섭다. 눈을 계속 부릅 뜨신다"고 전해 웃음을 자아냈다. 
하춘화는 설운도 뿐만 아니라 강진에게도 돌직구를 날렸다. 하춘화는 강진을 향해 "여기도 후배에게 신세진 사람"이라면서 "영탁이 '미스터트롯'에 나와서 '막걸리 한잔'을 부르면서 국민적인 사랑을 받을 수 있는 곡으로 만들어줬다"고 전했다. 이에 '막걸리 한잔'의 원곡자인 강진은 "내가 부르는 걸 몰랐던 분들은 영탁 노랜 줄 알더라"고 너스레를 떨었다. 
'뽕숭아학당' 하춘화는 히트곡 '잘했군 잘했어'의 새로운 듀엣 파트너로 이찬원을 지목했다. 하춘화는 "이 노래를 송해 다음으로 가장 잘 소화하는 사람이 이찬원"이라며 이찬원의 어깨를 토닥였다. 이어 설운도는 "열흘간 연습했다. 핫한 노래를 축하곡으로 준비했다. 잘 부탁합니다"라며 임영웅과 최근 음악방송에서 1위를 차지한 '별빛 같은 나의 사랑아' 듀엣 무대를 선보였다. 
'미스터트롯'을 통해 역주행의 신화를 이룬 '막걸리 한잔' 원곡자 강진은 "영탁은 우리 아들"이라고 고백하며 영탁을 특별히 아꼈다. 영탁과 강진은 '땡벌'을 열창했고, '트롯계의 디바' 김용임은 정동원과 '빙빙빙'을 부르며 축제 분위기를 자아냈다.
한편 TV조선 '뽕숭아학당'은 '미스터트롯'이 탄생시킨 '트롯맨 F4'가 초심으로 돌아가 대한민국 최고의 트롯 가수, 국민가수로 거듭나기 위해 배움을 이어가는 본격 성장 예능 프로그램으로 매주 수요일 오후 10시에 방송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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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TV조선 '뽕숭아학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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