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우 김강우가 자신의 성향과 영화 속 캐릭터를 비교했다.
김강우는 1일 온라인을 통해 진행된 새 한국영화 ‘내일의 기억’(감독 서유민, 제공 CJ ENM, 제작 아이필름 코퍼레이션 토리픽쳐스, 배급 아이필름 코퍼레이션 CJ CGV)의 제작보고회에서 “저는 하나부터 열까지 챙겨주는 남편은 아니다”라고 말했다.
이같은 멘트가 나온 이유는 한 영화팬이 영화 속 캐릭터와 실제 성격을 비교해 물어보았기 때문.
김강우가 출연한 영화 ‘내일의 기억'은 기억을 잃고 미래가 보이기 시작한 수진(서예지 분)이 혼란스러운 기억의 퍼즐을 맞춰갈수록 남편 지훈의 충격적인 실체를 마주하게 되는 미스터리 스릴러. 김강우는 지훈을 연기했다.
이에 김강우는 “극 초반에 지훈이 아내에게 너무 자상하다. 그래서 저는 ‘이렇게까지 하는 게 닭살이 아닐까?’ 싶었다. 그럼에도 약간씩 비밀스러운 모습도 보여줘야했다. 그래서 전 연기하면서 두 가지 모습의 밸런스를 맞추는 작업을 진행했다”고 답했다.
4월 21일 개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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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아이필름 코퍼레이션, CJ CGV