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은아, ‘우결’까지 찍었는데..짝사랑남 여친 고백에 촬영종료→악플에 영상삭제[종합]
OSEN 강서정 기자
발행 2021.04.02 11: 16

배우 고은아가 6년 동안 짝사랑했던 남자와 ‘방가네’를 통해 ‘우리 결혼했어요’ 가상 결혼콘텐츠를 촬영했는데, 짝사랑남의 열애 고백으로 갑작스럽게 촬영이 중단됐고 악플에 결국 영상을 삭제했다. 
고은아, 미르는 지난달 31일 유튜브 채널 ‘방가네’에 ‘죄송하고 면목없습니다…’라는 제목의 동영상을 게재했다. 두 사람은 ‘우리 결혼했어요’ 콘텐츠를 더 이상 촬영할 수 없게 됐다고 알렸다. 
미르는 “썸네일을 보고 정말 깜짝 놀라서 들어오셨을 분들이 있을 것 같다. 드릴 말씀이 있다. 2021년 첫 대형 프로젝트였다. 그동안 뭔가 리얼리티함을 보여줬다면 이번에는 콘텐츠를 짜서 보여드려야겠다는 생각해서 1년 전부터 계획해서 두 달 동안 노력해서 회의하고 미팅하고 여러 가지 조건을 맞춰서 ‘우결’ 콘텐츠를 시작했다”며 “정말 많은 관심을 주셨고 좋아해줬다. 부모님 마음으로 봐주신 방아지분들께 우선 감사 인사를 드리고 끝으로 ‘우결’ 콘텐츠를 2회까지 했다”고 말했다. 

이어 “‘우결’이 10회까지 계획돼 있었는데 막을 내리게 됐다. 고은아 짝사랑남과 미팅을 몇 번 했다. 짝사랑남에게 우리가 늘 설명을 했었다. 갑자기 관심을 받게 되니까 약간 조금 힘든 일도 있을 거다고 했다. 우리가 제일 중요하게 물어본 게 여자친구가 있는지 썸이 있는지 물었다. 당연히 없다고 해서 조사를 확실히 했다고 했다. 상대방의 말만 믿을 수밖에 없었다”고 설명했다. 
하지만 이미 2회 분량을 콘텐츠를 촬영하고 공개까지 한 상황에서 짝사랑남이 여자친구가 있다고 고백해 촬영을 중단할 수밖에 없었다. 고은아는 “갑자기 짝사랑남에게 전화가 왔다. ‘은아야 나 우결을 진행 못할 것 같다’며 그때 여자친구가 있다고 얘기하더라. 처음 촬영 전에도 후에도 물어봤다. 월요일 다음 편 촬영 예정이었으니까 월요일에 전화가 왔다”며 분노했다. 
그러면서 “짝사랑남이 처음으로 나한테 거짓말을 한 거다. 개인적으로는 속상하고 괴씸하고 배신감이 든다. 솔직히 더 이상 찍을 수 없었다”고 하자 미르는 “며칠 동안 고은아는 우느라 바빴고 나는 머리 쓰느라 바빴다”고 했다. 
고은아는 “여자친구가 있다는 거에 충격받았다기 보다는 거짓말 한 거에 화가 났다. 왜 거짓말을 해서 망치냐고. 이제 웃으면서 얘기할 수 있다. 아니 사귀지도 않았는데 차였다. 이 영상 올라가면 나 불쌍하게 생각할까봐 걱정이다”고 말하면서 짝사랑남이 악플을 받을 수 있는 상황을 걱정했다. 
고은아는 “짝사랑남은 일반이니까 공격 안했으면 좋겠다”고 당부했는데 우려하던 상황이 벌어졌다. 일부 네티즌이 해당 영상에 짝사랑남을 향해 악플을 남긴 것. 
결국 고은아, 미르는 ‘우리 결혼했어요’ 2회 분량 콘텐츠를 비롯해 사과 영상을 삭제했다. 고은아, 미르는 지난 1일 “우선 '우결 프로젝트'로 인해 심려를 끼쳐 죄송합니다. 앞서 올린 총 2회 분량의 영상과 어제 업로드된 우결 관련 영상을 모두 내리기로 결정하였습니다. 우결프로젝트에 출연을 해 주신 그분과 방가네의 입장을 모두 고려해봤을 때 영상을 내리는 것이 최선이라는 저희의 결론입니다”라고 사과했다.
그러면서 “컨텐츠를 좀 더 세심히 만들지못한 부분에 있어 저희 방가네도 아쉬움이 많이 남습니다.. 앞으로 있을 콘텐츠에는 여러분이 실망하시는 부분이 없도록 좀 더 신중을 기하겠습니다. 응원의 말씀과 관심, 사랑 늘 감사드리며 좋은 영상으로 보답 드리겠습니다”고 전했다. 
하지만 다른 영상에 “여자친구가 있는데 왜 촬영했는지 이해 안된다”, “짝사랑남이 책임감이 없다” 등 짝사랑남을 비난하는 댓글이 이어지고 있다. /kangsj@osen.co.kr
[사진] 동영상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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