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혼산'에서 배우 이규형이 누구보다 잘 먹는 모습을 보여 시청자들의 눈길을 끌었다.
지난 2일 오후 방송된 MBC 예능프로그램 '나 혼자 산다'(이하 나혼산)에서는 다이어트 중인 이규형이 전주에서 폭풍 먹방하는 모습이 전파를 탔다.

이날 이규형은 "내일 제가 전주에서 뮤지컬 공연이 있어서 오늘 리허설이 있거든요. 바이크를 타고 리허설을 하러 전주를 간다"라며 "이제 날도 좀 풀리고 기분 전환도 좀 할겸"라고 바이크를 타고 가는 이유를 설명했다. 이를 보던 박나래는 "기안84님도 바이크를 탔는데, 같은 바이크 다른 느낌이다"라며 기안 84를 놀렸다.

그때 이규형은 우연히 마주친 오토바이에 목인사를 건넸다. 이규형은 "안전 운전하라는 의미에서 모르는 사람과도 인사를 한다"며 "저 같은 경우는 손하트를 보내주기도 한다"고 이야기했다.

또 다이어트 중이라고 밝힌 이규형은 전주로 내려가던 도중 한식 뷔페에 갔다. 한식 뷔페에서 돈가스를 푸짐하게 담아온 이규형은 "체력소모가 심하거든요"라고 말했고, 기안 84는 "이 정도면 결혼식 뷔페 아니냐"고 말했다. 이에 이규형은 "돈가스랑 닭가슴살은 단백질이 잖아요. 국물은 안먹었어요"라고 반박하자, 박나래 장도연이 "뻔상이라는 말 들어보셨냐"며 "왜 자꾸 거짓말을 하세요"라고 응수해 스튜디오를 폭소하게 했다.

이날 방송에서 이규형은 배우 김성철과 전화 통화를 했다. 두 사람은 뮤지컬을 비롯해 드라마 '슬기로운 감빵생활'에도 함께 출연하며 인연을 맺었다. 이를 두고 이규형은 "저와 감빵생활을 같이 했다. 김성철은 절도로 들어왔다. 제가 1년 받았다"고 설명했다. 이를 듣던 박나래는 "누가 들으면 진짜 감빵 생활 같이 한 줄 알겠다. 시청자 여러분 오해하지 마세요. 드라마 이야기에요"라며 진땀을 흘려 웃음을 자아냈다.

뮤지컬 연습이 끝나고 이규형은 전주 한옥마을에서 여유시간을 보냈다. 이규형은 만두가게에 들어가 "시그니처 메뉴가 뭐냐"고 계속 물어보더니 직원이 추천해주는 메뉴를 모두 주문했다. 이어 반대편 문어 꼬치 집을 보고는 "문어는 단백질인데"라며 "다이어트 중인데 먹을게 너무 많네" 중얼거려 스튜디오를 웃음 바다로 만들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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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MBC '나 혼자 산다' 방송화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