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탄소년단·저스틴 비버‧아리아나 그란데가 한솥밥? '지구촌 최강 갈락티코' 탄생
OSEN 장우영 기자
발행 2021.04.04 10: 02

별들이 모여 ‘갈락티코’(은하수)가 됐다. 방탄소년단과 저스틴 비버, 아리아나 그란데가 한솥밥을 먹게 된 것. 하이브(HYBE,, 의장 방시혁)와 미국 종합 미디어 기업 이타카 홀딩스(Ithaca Holdings, 대표 스쿠터 브라운)가 뭉쳐 레알 마드리드 부럽지 않은 ‘갈락티코’가 완성됐다.
지난 2일 하이브는 공시를 통해 자회사 빅히트 아메리카가 음악, IT, 영화, 문화 등 다양한 영역에서 사업을 영위하고 있는 이타카 홀딩스 지분 100%를 인수한다고 밝혔다.
하이브에 따르면 인수 대상에는 이타카 홀딩스 창업자 스쿠터 브라운이 이끄는 SB 프로젝트(Scooter Braun Project)와 빅머신 레이블 그룹(Big Machine Label Group, CEO 스콧 보세타) 등 다양한 사업 부문이 포함된다.

빅히트 엔터테인먼트 제공

이로써 지구촌 최강의 ‘갈락티코’가 완성됐다. 방탄소년단과 저스틴 비버, 아리아나 그란데가 한솥밥을 먹게 되는, 상상으로만 했었던 일이 펼쳐진 것.
이 파트너십을 통해 방탄소년단, 투모로우바이투게더, 세븐틴, 뉴이스트, 여자친구, 지코, 엔하이픈, 저스틴 비버, 아리아나 그란데, 제이 발빈, 데미 로바토, 토마스 레트, 플로리다 조지아 라인, 레이디 에이 등 다양한 글로벌 아티스트들이 한솥밥을 먹게 됐다.
하이브와 이타카 홀딩스는 소속된 글로벌 아티스트들의 음반 제작과 매니지먼트 활동을 함께 하게 된다. 또한 양사는 글로벌 톱 티어(Top-tier) 멀티 레이블 체제를 구축함으로써 글로벌 시장 공략을 위한 초석을 마련했다.
방탄소년단과 저스틴 비버, 아리아나 그란데 등 글로벌 시장을 이끌고 있는 이들의 협업도 기대해볼 수 있다는 점에서 이번 파트너십은 전 세계 팬들의 마음을 뛰게 한다.
그 계획의 초석으로, 이타카 홀딩스는 미국 내 시장과 산업 전문성을 기반으로 하이브 소속 국내 아티스트들의 미국 시장 진출을 가속화하고, 글로벌 시장에서의 경쟁력을 강화하고자 한다.
하이브 방시혁 의장은 “이번 새로운 파트너십은 어느 누구도 상상하지 못한 새로운 도전으로, 두 기업은 그동안 축적한 성과와 노하우, 전문성을 바탕으로 국경과 문화의 경계를 넘어 긴밀한 협업으로 고도의 시너지를 창출할 것”이라고 기대감을 높였다.
이타카 홀딩스 스쿠터 브라운 대표 역시 “우리 모두가 음악 산업을 혁신하며 역사를 만들고 업의 판도를 바꾸는 기념비적인 결과물로 기록될 것”이라고 기대했고, 이타카 홀딩스 앨리슨 케이 파트너는 “엔터테인먼트, IT, 커머스, 콘텐츠 등 다양한 영역에서 회사와 아티스트 모두가 성장하면서 이번 파트너십으로 글로벌 시장 진출을 확대할 수 있는 기회를 얻게 되어 기쁘게 생각한다”고 방시혁 의장과 하이브에 감사 인사를 전했다. /elnino8919@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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