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우 진기주가 친언니를 언급했다.
지난 4일 방송된 SBS 예능 '미운 우리 새끼'에서는 친언니를 언급한 진기주의 모습이 그려졌다.
이날 진기주는 "요즘은 어릴 때부터 연기를 하는데 저는 많이 늦은 편이다. 27살. 2015년에 시작했다"고 말했다. 이어 "엄마는 제가 하는 일에 응원했다. 아버지한테 거의 비밀이었다. 슈퍼모델이 된 후에야 이야기했다"고 밝혔다.
진기주는 그 당시를 회상하며 "언니가 그날 아침부터 아빠한테 오늘 기주가 무슨 말을 할 거다. 화내지 마라는 말을 해놨다"고 덧붙였다.
신동엽은 "독립했냐?"고 궁금해했고 진기주는 "지금 엄마랑 살고 있다. 아버지는 서울 싫다고 하셨다. 그 대신 자주 올라오신다"라고 대답했다. 이어 "공부 정말 싫어했다. 해야하는 게 당연하다고 생각했다. 초등학교 때 열심히 해서 칭찬을 받으면 더 잘해야겠다는 생각이 들었다"라고 말했다.
신동엽은 "아까 언니가 있다고 했는데 사이가 좋냐?" 기주씨 처럼 예쁘냐?"고 질문했고 진기주는"어릴 때는 사이가 안 좋았는데.. 오히려 성인이 되고 부터 좋아지는 거 같다. 언니는 피부도 하얗고 예쁘다. 4살 터울이다. 아직 미혼이다"라고 대답했다.
이에 서장훈은 "언니 분한테 미우새 한 명을 소개해준다면 어떤 분을 소개해드리고 싶냐"고 질문했다. 이에 진기주는 "김종국 선배님. 우리 언니가 운동 좀 했으면 좋겠는데..."라며 김종국을 꼽은 이유를 설명했다.

한편 김희철은 캠핑장에서 지상렬, 황석정, 정영주를 만났다. 황석정은 집에서 가져온 나물들을 꺼냈고 김희철은 황석정이 싸온 봄나물을 보며 "내가 나이든 게 이럴 때 느껴져. 예전에는 안 먹었는데.. 누나 너무 고마워"라고 이야기했다.
지상렬은 "여기 결혼한 사람 있어?"라고 궁금해했고 정영주는 "저는 다녀왔다"고 대답했다. 이에 지상렬은 "아, 유턴한 거냐"라고 말했다. 이어 지상렬은 "우리처럼 결혼 못한 게 이상한 거다"라고 이야기했고 황석정은 "나는 말은 잘하는데.. 많이 서툴어. 사랑의 기술이 없다"고 고민을 토로했다.
이에 지상렬은 "기술이 필요한 가. 그냥 좋으면 좋아한다고 말하면 되는 거지"라고 대답했다.이에 황석정은 "나는 상처 덩어리다. 내가 한번 남자친구가 나야? 연극이야?라고 물어서 연극을 6개월 안 한적이 있다. 그런다고 나에 대한 사랑이 커진 게 아니다. 그 사람이 바람을 폈다"고 밝혀 모두가 놀라워했다.
이어 "어느날 양복을 입고 나타났다. 친구 결혼식 다녀왔다고 했는데... 알고보니 그 사람 결혼식이었다"고 덧붙였다. 이에 지상렬은 "오 마이 갓. 근데 왜 왔지. 그 기억은 잊어"라며 경악했다.
이에 황석정은 "거기서 끝이 아니야. 내가 돌봐주던 후배랑 눈이 맞은 거야. 나 실어증에 걸렸었다"라고 말했다. 이에 지상렬은 "술이나 한 잔해. 걔 때문에 기분이 상했다. 자꾸 잔상이 남네. 왜 없는 사람 이야기를 해서"라고 말하며 화를 냈다.
김희철은 "실어증 후 처음 한 말이 뭐냐?"고 궁금해했다. 이에 지상렬은 "아까 그 얘길 또 하는 거야"라며 당황해해 웃음을 자아냈다. 황석정은 "지금은 괜찮다. 그런 경험이 있어서 지금의 내가 있는 거니까"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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