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알쓸' 장항준x윤종신 "봉준호 감독·GD만 보고 이 길 선택하지 않길" 현실조언 폭발 [Oh!쎈 리뷰]
OSEN 김수형 기자
발행 2021.04.05 08: 58

'알쓸범잡'에서 윤종신, 장항준이 바늘구멍같은 영화와 음악계로 진로에 대해  솔직하게 전했다.
4일 방송된  tvN 예능 '알쓸범잡' 첫방이 방송됐다. 
이날 '알쓸범잡'이 시작된 가운데,  범죄심리학자 박지선, MC로 윤종신이 등장, 박지선은 "아직도 015B 노래 들으면 설레, 여전히 믿을 수 없다"며 윤종신의 소녀팬임을 고백, 화기애애한 분위기로 인사했다.  

이어 법학박사 이자 법무부 법무심의관 정재민이 도착, 과학박사 김상욱, 영화박사 장항준이 도착했다. 그러면서 "아내인 김은희 작가가 요새 왜 이렇게 일을 많이 하냐고 해,  30년 절친인 윤종신이 한 번 나오라고 하더라. 멱살잡혀 나왔다, 힘들더라도 옛날에 도움받지 않을걸"이라고 말해 웃음을 안겼다. 
이렇게 박지선, 윤종신, 정재민, 김상욱, 장항준이 모여 부산으로 이동했다. 범죄와 범법의 말 차이에 대해 언급,  박지선은 "범죄는 다수의 행동에서 벗어난 일탈행동, 범법이냐 판단은 시대마다 다르다"고 정리했다.  
이때, 장항준은 "향군법 위반. 예비군 훈련 안 갔다. 예비군 훈련을 안 가서 법정에 서본 적이 있다"면서 "법정에 처음 서봤다"고 말했다. 정재민은 "법정까지 가냐, 한 번에 안 갈 걸요?"라며 놀랄 정도. 
장항준은 법정체험에 대해  "판사님 무서운 걸 그때 알았다, 항의하니 벌금 200만원까지 오르더라"고 하자, 모두 "각본 아니냐"며 의심했다. 이에 장항준은 "아니다, 실제상황"이라며 억울해했다. 
가수와 감독으로 가는 진로의 길을 물었다. 두 사람은 "주로 (진로를) 헤매던 사람이 온다, 특별히 부모 반대도 없고"라면서 특히 장항준은 "의대 갈 실력이 되어야 가지, 조선시대 김삿갓 마음을 알아, 어치피 영의정 안 되는거 알았다"고 말해 웃음을 안겼다. 
윤종신은 "받기 부담스러운 전화있어, 우리 애 음악하려는거 봐달라고 하는 것"이라며 "다른거 하라고 가는 것, 음악은 막연하다"고 했다. 
이에 장항준도 "만약 영화 감독이 될 수 있는데 죽을 때까지 평생 가난해도 좋겠는지 묻는다, 아이들은 스타감독만 생각한다"고 했고 윤종신도 "가수도 GD랑 김범수 생각하고 한다"며 공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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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알쓸범잡' 방송화면 캡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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