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룹 위너의 강승윤이 유쾌한 입담과 완벽한 라이브를 선사했다.
5일 오후 방송된 MBC FM4U '정오의 희망곡 김신영입니다'에는 강승윤이 게스트로 출연했다.
강승윤은 최근 솔로 정규 1집 [PAGE]를 발표하고 타이틀곡 '아이야 (IYAH)'로 활발하게 활동 중이다. 8년만의 솔로 앨범으로 돌아온 강승윤은 "'아이야'가 만든지 제일 오래된 곡이다. 2015년에 스케치를 해놨다. 완성시킨건 2~3년 전 쯤"이라고 밝혔다.
이어 타이틀곡 '아이야'에 대해 "이 곡을 스케치를 할 때 엄청난 중압감과 부담감을 많이 느낄 때였다. 마침 그 때 어머니께 톡이 왔는데 거기서 출발을 했다. 우리 엄마 눈에는 아직도 내가 아이구나. 영감을 받았다면 어머니로부터 받았다"며 "그때 승윤이에게 하고 싶은 말이 지금 완성된 '아이야'의 메시지다. 부담갖지 마라 그 때 저에게 하는 이야기다"라고 설명했다.
특히 강승윤의 이번 앨범에는 송민호, 사이먼 도미닉, 윤종신, 원슈타인 등 화려한 피처링 진들이 참여해 화제를 모았던 바. 그는 "다 친분이 있는데 원슈타인 씨는 친분이 없어서 회사 쪽으로 부탁을 드려서 정식으로 요청을 드렸다"고 말했다.

또한 그는 이번 앨범에는 제일 마음이 가는 곡으로 '캡틴'을 꼽으며 "좀 노래가 특이하다. 전체적으로 특이한 노래고 실험적으로 썼는데 나름대로 스무스하게 나왔다"고 만족감을 드러냈다.
지난 4일 방송된 SBS '인기가요'에서 엔딩 요정 실패로 큰 웃음을 선사한 강승윤은 "분명히 카메라 리허설 할 때는 끝까지 잡아주셨는데 생방 때는 5초 밖에 못 주신다고 하셨다. 곡이 끝난 여운을 주고 해야 하니까 그걸 하다보니 시간이 너무 촉박하더라. 엔딩 요정을 많이 안해봐서 잘 몰랐던 것 같다"고 전했다.
자신을 가두고 스스로 순응하며 사는 것 같다고 말한 바 있는 그는 "순응하면서 사는 것 보다 그냥 열심히 사는 거다. 굳이 내가 일이 좋으니까 일을 열심히 하는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최근 한 일탈을 묻자 "잠깐 틈이 생겨서 오랜만에 쇼핑을 했다. 가격표 안보고 했다. 많이 안하는데 너무 스트레스 받으니까 사고 싶다 생각이 들더라. 유행 안타는 것들 여러가지 샀다"고 덧붙였다.
이외에도 이날 강승윤은 타이틀곡 '아이야'는 물론 수록곡 '캡틴'까지 라이브로 완벽하게 소화하며 가창력을 뽐냈다. /mk3244@osen.co.kr
[사진] 보이는 라디오 캡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