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우 엄지원이 용기를 내 조심스럽게 남편과 이혼을 고백했다. 엄지원의 고백에 네티즌들도 응원과 위로로 힘을 주고 있다.
엄지원은 지난 7일 자신의 유튜브 채널 ‘배우 엄지원’ 커뮤니티 게시판에 “안녕하세요. 구독자 여러분. 배우 엄지원입니다”는 글을 올렸다.
엄지원이 글을 올린 이유는 남편과 이혼을 고백하기 위해서였다. 일상을 공개하는 영상을 주로 올리는 만큼 구독자들의 여러 질문이 이어졌는데, 그 중 하나가 남편에 대한 내용이었던 것. 엄지원은 오래 답을 하지 못했던 구독자들의 질문에 용기를 냈다.
엄지원은 “그동안 유튜브를 통해 자연스러운 저의 일상을 보여드리면서 여러분과 참 많이 가까워진것 같아요. 그러면서 가끔 제 배우자에 대한 궁금 어린 댓글도 있었는데요. 사실은 그 질문에 오랫동안 답을 하지 못했어요”라고 조심스럽게 말문을 열었다.
엄지원은 “함께한 시간 감사했고 행복했지만, 저희 두 사람은 부부보다는 친구로서의 관계가 서로에게 더 맞는 것 같다는 생각이 들었고, 남아 있는 시간들을 위해 헤어지는 것이 좋겠다고 이야기가 되었어요”라고 남편과 이혼 소식을 전했다.
이어 “여전히 서로의 일을 응원하고 안부를 물으며 좋은 관계로 지내오고 있지만, 그 분은 현재 베트남에, 저는 지금 서울에, 떨어져 지낸 지 꽤 오랜 시간이 흘렀습니다”고 현재 상황을 덧붙였다.
엄지원이 이와 같은 고백을 한 이유는 솔직하게 소통하고 싶기 때문이었다. 엄지원은 “앞으로도 이 공간을 통해 여러분과 많은 이야기들을 나누고 싶은데, 언제까지 침묵할 수는 없는 일인 것 같아 용기를 내어 글을 적어봅니다”고 말했다.
특히 엄지원은 놀란 팬들에게 “여러분에게는 조금 갑작스러운 소식일 수 있을 것 같아요. 저에게는 조금 오래된 일이고, 한 사람이자 배우 엄지원으로 열심히 살아가고 있으니 부디, 지금처럼 변함없는 시선으로 지켜봐 주시길 부탁드려요”라고 당부했다.
엄지원의 조심스럽지만 용기 있는 고백에 팬들도 응원과 위로의 메시지를 전했다. 팬들은 “쉽지 않을 개인적인 이야기까지 전해주시니 더 친밀해진 것 같은 기분이다”, “진심이 고스란히 전해져 감동했다”, “앞으로도 달라지는 건 없으니 행복하게 소통했으면 한다”, “응원합니다”, “앞으로의 날들을 응원하겠다”, “조금이라도 마음의 짐을 내려놓았으면 좋겠다” 등의 글로 엄지원을 응원했다.
엄지원은 용기를 내 결혼 7년 만에 남편과 이혼하게 된 사실을 밝혔다. 2014년 결혼한 엄지원의 결혼 생활은 마무리됐지만, 배우로서, 사람 엄지원으로서의 인생을 응원하는 메시지는 계속 이어지고 있다. /elnino8919@osen.co.kr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