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이즈와 협업 원해"..지플랫, 동생 최준희도 놀란 성장(종합)[Oh!쎈 현장]
OSEN 선미경 기자
발행 2021.04.07 15: 40

“더 성장하는 아티스트가 되는 게 목표다.”
가수 지플랫(최환희)의 첫 번째 싱글 앨범 ‘데이 앤 나잇(Day and Night)’ 발매 기념 쇼케이스가 7일 오후 3시 서울 마포구 합정동 롤링홀에서 진행됐다. 오프라인으로 진행된 이날 행사에서 지플랫은 신곡 ‘데이 앤 나잇’의 무대를 최초로 공개하며 아티스트로서의 포부를 전했다. 
지플랫의 첫 번째 싱글 앨범 ‘데이 앤 나잇’은 힙합 알앤비 장르로, 지플랫이 직접 작사, 작곡, 편곡을 맡아 프로듀싱 능력을 확인할 수 있다. 편안하고 비교적 느린 템포의 타이틀곡 ‘데이 앤 나잇’과 빠른 템포의 강한 느낌을 지닌 ‘블러프(BLUFF)’가 수록돼 있다. 

7일 오후 서울 마포구 롤링홀에서 지플랫(Z.flat 최환희)의 첫 번째 싱글 'Day and Night' 발매 기념 미디어 쇼케이스 행사가 열렸다. 가수 지플랫이 포즈를 취하고 있다. /cej@osen.co.kr

지난 해 11월 가수로 정식 데뷔한 후 5개월이 지난 지플랫은 “가수로 데뷔를 하고 5개월이나 지났는데 5개월 동안 생활을 해보니까 그냥 가수하길 잘했다는 생각이 훨씬 더 많이 드는 것 같다. 데뷔를 하고 노래를 내고 사람들의 피드백을 받고 있는 것도 내 실력이 향상되는데 도움이 되는 것 같다. 혼자 음악할 때보다는 정식으로 데뷔해서 옆에 계신 분들에게 배운 것도 많은 것 같고, 작업하는 게 항상 질리지 않고 재미있어서 후회되지 않는다”라고 밝혔다. 
지플랫은 ‘데이 앤 나잇’과 ‘블러프’의 무대를 공개하며 상반된 매력을 어필했다. 그는 “‘디자이너’는 데뷔 앨범이었기 때문에 데뷔에 조금 더 초점을 두고 작업했다면, 이번 앨범은 조금 더 지플랫이라는 아티스트의 색깔을 보여주는데 더 초점을 맞춘 것 같다”라고 말했다. 
7일 오후 서울 마포구 롤링홀에서 지플랫(Z.flat 최환희)의 첫 번째 싱글 'Day and Night' 발매 기념 미디어 쇼케이스 행사가 열렸다. 가수 지플랫이 무대를 선보이고 있다. /cej@osen.co.kr
타이틀곡 ‘데이 앤 나잇’은 장거리 연애를 하는 연인들의 이야기를 담은 곡이다. 지플랫은 신곡에 대해서 “‘데이 앤 나잇’이란 제목을 쓴 이유가 이 곡이 장거리 연애를 하는 커플들을 주제로 쓴 곡이다. 이 곡에서는 극단적으로 두 남녀 사이 거리를 지구 끝과 끝으로 정해뒀다. 한 명이 낮일 때 한 명은 밤이다는 의미로 정하게 됐다”라고 직접 설명했다. 
이번 앨범을 통해 지플랫은 가수, 그리고 프로듀서로서의 능력을 보여줄 예정이다. 이번 앨범은 지플랫이 작사, 작곡, 편곡까지 참여하며 혼자 작업했다. 그는 “일단 아직 데뷔한 지는 얼마 안 됐지만 계속 대표님과 선배 엔지니어 분들의 도움을 받으면서 작업할 수 있지만, 언제까지 의존할 수 없다는 생각이 들었다. 이번에는 ‘나 혼자만의 힘으로 노래를 만들어 보자’는 생각으로 작업에 임하게 됐다”라고 전했다.
그러면서 “아직 100%라고 말씀 못 드리겠는 게 처음으로 혼자 작업한 앨범이다. 내 색깔이 더 담긴 것 같지만 완성도에 있어서는 조금 더 발전할 여지가 남아 있는 것 같다”라며 “이번 앨범은 지플랫이란 아티스트가 앞으로 어떤 느낌의 음악을 해가고 싶은지, 이 음악들을 출발점으로 해서 들어주셨으면 하는 생각이다”라고 바람을 밝혔다. 
또 지플랫은 앞으로 들려주고 싶은 음악 색깔에 대해서 “앞으로 내가 보여주고 싶은 음악 색깔은 뭐랄까, 한 가지 느낌으로 통일되지 않지만 그 음악들을 한 곡씩 들어보면 그 음악에서 낼 수 있는 느낌을 나만이 낼 수 있는 특유의 감성을 넣고 싶다”라고 말했다. 
7일 오후 서울 마포구 롤링홀에서 지플랫(Z.flat 최환희)의 첫 번째 싱글 'Day and Night' 발매 기념 미디어 쇼케이스 행사가 열렸다. 가수 지플랫이 무대를 선보이고 있다. /cej@osen.co.kr
그러면서 지플랫은 좋아하는 다양한 아티스트와 협업을 하고 싶다는 바람을 드러내기도 했다. 지플랫은 “플레이리스트에 주로 있는 아티스트는 헤이즈 님이나 우리나라 힙합을 이끌어가고 있는 아티스트 분들 창모, 기리보이. 내가 좋아하는 아티스트가 너무 많아서 한 번씩은 다 작업을 해보고 싶다”라고 밝혀 눈길을 끌었다. 
지플랫은 새 앨범 발매 전 가족들에게도 미리 신곡을 들려주고 반응을 살폈다고. 그는 “동생한테는 뮤직비디오와 같이 보여줬는데 완전 놀라더라. ‘이렇게 가는 게 맞냐?’고 하더라. 영상 속 내가 집에 있을 때와 다른 모습이니까 놀라고 노래도 좋다고 하더라. 할머니도 이번 노래가 좀 더 좋다고 하시는 것 같기도 하다”라고 전했다. 
7일 오후 서울 마포구 롤링홀에서 지플랫(Z.flat 최환희)의 첫 번째 싱글 'Day and Night' 발매 기념 미디어 쇼케이스 행사가 열렸다. 가수 지플랫이 인사를 하고 있다. /cej@osen.co.kr
배우 故(고) 최진실의 아들인 지플랫은 지난해 11월 프로젝트 싱글로 가요계에 정식 데뷔했다. 지플랫이 직접 작사, 작곡한 곡 ‘디자이너’로 뮤지션으로서 행보를 시작한 그는 데뷔 프로젝트에서 가수 혼담과 듀엣을 이뤘다. 음악을 시작한 지 2년여 남짓, 자작곡으로 정식 데뷔하며 가수 뿐만 아니라 프로듀서로서 성장을 기대하게 만들고 있다. 
지플랫은 “일단 올해가 될 지 내년이 될 지는 모르겠지만 조금 더 완성도 있는 곡들과 앨범을 만드는 게 목표다. 내가 좋아하는 아티스트들과 색깔도 맞춰 보면서 작업도 함께 해보고 싶다. 그런 과정들을 거치면서 더 성장하는 아티스트가 되는 게 목표”라고 포부를 밝혔다. 
지플랫의 ‘데이 앤 나잇’은 오는 8일 오후 12시에 발매된다. /seon@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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