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父, 안성시 아닌 대덕면 재산세 2위"..김수로가 밝힌 가족사('백반기행')[종합]
OSEN 선미경 기자
발행 2021.04.10 13: 29

‘백반기행’ 김수로가 부유했던 학창시절에 대해 고백해 관심을 모으고 있다. 아버지가 안성시에서 재산세 2위일 정도로 부유했다고 밝힌 것. 해당 발언이 화제를 모으고 있는 가운데, 김수로는 SNS를 통해 "안성시 2위가 아닌 대덕면인 걸로 기억"이라며 정정했따. 
김수로는 지난 9일 오후 방송된 종합편성채널 TV조선 예능프로그램 ‘식객 허영만의 백반기행’에 게스트로 출연했다. 이날 김수로는 어린 시절을 보낸 안성을 찾아 추억 찾기에 나섰다. 어린 시절을 회상하며 허영만과 특별한 시간을 보낸 김수로다.
특히 이날 김수로는 어린 시절을 떠올리며 아버지에 대해 언급해 눈길을 끌었다. 김수로는 안성 시장에서 판매하는 한우국밥을 먹었고, 이에 김수로는 “우리 집이 한우를 키웠다. 360마리를 키웠다. 그때 아버지가 안성시에서 재산세를 2위로 내셨다”라고 밝혔다. 그러자 허영만은 “그 정도 농장이었다면 꽤 큰 규모”라며 놀랐다. 

그러면서 김수로는 “수확 시기엔 일하는 분이 15분이 계셨다. 집에서 주무실 때 코고는 소리가 오케스트라처럼 들릴 때도 있었다. 이른 새벽에 아침을 준비한다. 음식을 계속한다. 일하는 사람들이 많으니까 커다란 가마솥에 국을 끓여서 다 같이 먹었다”라고 덧붙였다. 수 십 명의 일하는 사람이 필요했을 정도로 대규모의 한우 목장이었던 것이다. 
김수로가 부유했던 어린 시절에 대해서 언급하면서 많은 관심이 쏠렸다. 이에 김수로는 잘못 방송된 사실 정정에 나서기도 했다. '백반기행'에서는 김수로의 발언에 대해서 '안성시 재산세 2위'라는 자막이 입혀졌다. 그러나 김수로의 기억으로는 안성시가 아닌 대덕면이었던 것. 김수로는 10일 자신의 SNS에 "안성읍도 아니고 안성시 2위가 됐네. 대덕면인 걸로 기억"이라는 글을 남기며 웃었다. 잘못된 방송에 대해 직접 정정한 것. 
또 김수로는 이날 방송에서 추억의 김밥을 먹으며 폐암 투병 중 돌아가신 아버지에 대해 떠올리기도 했다. 김수로가 고등학교 3학년이었을 때 폐암 투병 중이었던 아버지가 46세의 젊은 나이로 일찍 세상을 떠나면서 집안 사정이 안 좋아졌다고. 김수로는 허영만과 안성을 찾은 것에 대해서 “35년 전으로 돌아간 기분”이라고 말했다.
김수로가 그동안 방송에서 잘 언급하지 않았던 가족들에 대해서 이야기하면서 방송 후 많은 관심이 쏠리고 있는 상황이다. 특히 부유했던 집안에 대한 언급이 시청자들의 관심을 끌고 있다. 
뿐만 아니라 김수로는 아버지에 대해 담담하게 이야기하면서도 애틋함을 전해 뭉클한 감동을 선사하기도 했다. 허영만과의 안성 여행으로 아버지를 떠올리는 어린 시절 추억과 또 다른 따뜻한 기억을 얻은 김수로다. /seon@osen.co.kr
[사진]TV조선 방송화면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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