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진 "완벽주의자 에릭, 앞으로 신화 녹음실 안오겠다고"‥왜? ('동상')
OSEN 김수형 기자
발행 2021.04.13 04: 55

'동상이몽2'에서 전진이 신화의 에릭과 이민우의 디렉팅 차이를 언급했다. 
12일 방송된  SBS 예능 '동상이몽 시즌2- 너는 내 운명'이 전파를 탔다
38년 째 부부생활을 하고 있는 김태원과 이현주의 첫 만남을 물었다. 부활 명곡의 주인공이자 아내인 이현주에 대해 김태원은  "84년도 18세, 17세로 처음 만났다"고 했다. 

첫인상에 대해 이현주는 "처음 남편이 닭머리라 이상하고 아저씨 같았다"고 하자 김태원은 서운해하면서도
"사실 내가 반했다, 나란 사람 자체가 블랙인데 이 사람은 완벽한 화이트, 바로 내 사람인 걸 확신하며 사랑에 빠졌다"고 떠올렸다.  
이에 전진은 "나도 어릴 때 연예인하며 마음은 블랙인데 웃어야할 때 많았다,집 환경과 내 마음은 힘든데 카메라 앞에 웃어야하는게 힘들었다"고 말하면서 "그 와중에 화이트 같은 아내를 보며 행복이 나에게 남아있구나 느껴, 결혼 후 밝아진 모습이 다시 나오고 있어, 신화 멤버들도 아내에게 고마워한다"며 공감했다. 
이때, 부활의 레전드 보컬 박완규가 등장, 22녀만에 부활로 복귀한다는 소식을 전했다. 정규 14집인 부활 앨범 계획을 묻자 김태원은 "언젠가 나오겠지"라며 고개를 숙였다. 이에 박완규는 "리더 태원이 형님이 26년간 쉽게 노래를 낸 적 없어, 작년에 디지털 싱글 한 장 냈는데  곡 수정한 걸 보니 한 곡에 천 8백번 수정했더라"며 비화를 전했다. 
끝없이 수정하는 이유를 묻자 김태원은 "미쳐서 작곡했더니 사람들이 안 좋아하더라, 아무리 디테일하게 해봐야 미세한 차이는 우리만 느낀다"면서 "그럼에도 완벽해야한다는 갭을 못 넘었다"라며 자신을 완벽주의자라 했다. 
이에 전진은 "신화 리더 에릭도 완벽주의, 김태원처럼 완벽주의자다"면서 "이민우는 꼼꼼하면서 유연하게 상황을 조율해, 멤버들은 이민우가 디렉팅하는 걸 더 좋아한다, 유연하게 융통성 없었다고 녹음실 안 오도록 하겠다고 합의한 상태"라고 비화를 전해 웃음을 안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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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동상이몽2' 방송화면 캡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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