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박’ 권재관,♥김경아 위해 RC카 140개 처분→ 가족 취미 존중 집으로 재탄생(종합)
OSEN 이예슬 기자
발행 2021.04.13 00: 45

권재관이 아내 김경아를 위해 RC카 140개를 전시장에 나눔했다.
12일 ‘신박한정리’에는 권재관, 김경아 부부와 첫째 아들 권선율, 둘째 딸 권지율이 출연했다.
이 집의 골칫거리는 바로 RC방. 30년간 모은 차만 200대라고. 남자들에게 자동차는 친구라며 윤균상은 권재관의 RC카 사랑에 공감했다. 이에 김경아는 윤균상에게 “방에 들어가서 현혹되지 말라”며 경고했다.

권재관의 RC방에 들어간 정리단은 사방이 RC카로 둘러싸여있는 것을 보고 경악했지만 이내 윤균상은 “이거거든요!”라며 흥분을 감추지 못했다.
박나래는 깅경아가 감내하는 부분이 많다며 김경아의 편을 들었고, 이에 김경아는 권재관이 RC카 방에 들어가면 나올 줄을 모른다며 불만을 토로했다. 지금은 결혼한지 11년 되니까 투닥투닥하며 어느정도 이해하고 지내는데 사실을 굉장히 불만이 많다고.
권재관은 어떤 물건이든 애착이 가면 버리지 못하는 성격이라고. 그래서 RC카도 계속 늘어났고 계속 모으는 것이 올바른 것은 아니라는 사실을 깨달았다고. 정리가 필요하다는 생각이 들었다고 밝혔다.
김경아는 신혼시절 무심코 RC카 매장에 따라갔다가 나사 하나에 2만 3천원인 것을 발견했고 “이 결혼을 잘못됐다” 생각한 적이 있다고 밝혔다. 이에 권재관은 절대 RC카 매장에는 절대 아내를 데려가면 안 된다며 가정을 지키는 팁을 전수했다.
취미가 없는 김경아는 한 가지에 몰두하는 남편과 아들이 인간대 인간으로 존경스럽기도 하다고. 그러나 살림에 방해가 되기에 뒤집어 엎고 싶기도 하다며 혼란스러운 마음을 전했다.
김경아 권재관의 아들은 아빠를 닮아 피규어 수집 하기를 좋아한다고. 침대 놓을 공간이 없을 정도로 꽉찬 방을 보며 김경아는 심란해했고 윤균상은 “아들이 아빠를 닮아 가치가 있는 것을 모은다”며 놀라움을 표했다. 권재관의 아들 선율군은 진열하는 것을 너무 좋아해 ‘편의점 사장님’을 꿈 꿀 정도라고.
딸 지율의 방도 마찬가지, 발 디딜틈 없이 장난감과 옷들이 가득했다. 오빠의 물건까지 물려받다보니 장난감으로 포화상태. 그러나 지율 방의 진짜 문제는 따로 있었다. 바로 권재관의 캠핑용품과 RC카, 캐리어 등 잡동사니들이 쌓여있는 드레스룸. 짐이 너무 많아 옷을 넣을 공간이 없는 상태였고 방의 상태를 본 박나래는 “좀 비워야 할 것 같다” 조언했다.
이어 정리단은 정리를 시작했고 권재관은 진열장에서 정리할 RC카들을 꺼내기 시작했다. 박나래의 도움을 받아 손수레 가득 RC카를 꺼내온 권재관은 어떻게 처리해야할지 잘 모르겠다며 혼란스러워했다. RC카를 처분해야 한다는 말에 “되게 슬픈 프로그램이구나 이게” 라며 절망감을 표했다.
결국 권재관은 아내 김경아의 공간을 위해 140개의 RC카를 전시장에 나눔했다. 김경아는 이 사실을 알고 “오빠가 RC카 진짜 좋아하는데” 하며 권재관의 결심에  감동, 눈물을 보였다.
권재관 김경아 부부의 거실은 큰 물건을 비우고 거실의 채광을 되찾았고 알파 공간은 가족의 공간으로 변신했다. 어수선했던 주방은 미니멀하고 아늑하게 변신, 김경아는 “호텔같다”며 감탄했다. 다용도실은 공간의 여유를 찾았고 권재관의 RC카 방은 부부의 작업실로 재탄생했다. 아들 선율이의 방은 피규어 진열장을 새로 들여 깔끔하게 정리, 10년후까지 함께할 새 방으로 탄생했고, 딸 지율이 방은 훼손된 회색 벽지를 핑크색 벽지로 리폼, 깔끔히 정리된 소녀의 방으로 재탄생했다.
완벽하게 변신한 집을 본 권재관과 김경아는 기쁨을 감추지 못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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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TVN 신박한 정리 방송 캡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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