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유리와 난자 얼렸지만" '문재완♥' 이지혜가 밝힌 #유산→자연임신→둘째 계획 ('동상2') [종합]
OSEN 김수형 기자
발행 2021.04.13 11: 57

'동상이몽2'에서 이지혜가 유산부터 둘째 계획을 언급해 눈길을 끌었다.  
12일 방송된  SBS 예능 '동상이몽 시즌2- 너는 내 운명'에서 다양한 에필로그가 그려졌다
이날 스페셜MC로 출연한 기은세는 9년 전, 서른 살에 12살 많은 띠동갑 남편과 결혼했다고 했다. 주변에서 이른 결혼을 만류하며 미쳤냐고 했다고. 기은세는 "당시 나이차이보다 지인들 사이에서 첫 번째 결혼이었다"면서 "친구들에게도 결혼이 갑작스러워 미쳤냐고 했다"고 회상했다. 

MC들은 띠동갑 남편을 사로 잡은 직직녀 기은세가 의외로 먼저 대시했다는 러브스토리를 물었다. 기은세는 "연애시절 남편에게 이별통보를 받고 이별의 아픔을 처음 느껴봤다"면서 "남편이 너랑은 도저히 안 되겠다고 차이고나서, 이별 후 온 세상 슬픈 노래가 다 내 얘기더라. 용기를 내서 멋지게 쿨하게 인사하러 가서, 대뜸 결혼하자고 말했다"며  남편에게 한 달동안 생각해보고 답변해달라고 했다.
그러면서 "한 달 채우기 하루 전에 남편이 연락해서 다시 한 번 헤어지자고 이별을 선언, 이번엔 마음을 다잡고 쿨하게 보내주기로 결정했다"면서 "오늘도 아니라고 하면 알겠다고 하고 보내줬는데, 남편이 슬픈 눈으로 바라보더라, 쿨하게 나온 뒤에 남편에게 은근슬쩍 연락이 왔고 다시 만났다"고 전해 놀라움을 안겼다. 
또한 기은세에 대해 걸그룹 연습생 출신이라 했다. 게다가 롤모델이 이지혜라며 "여기에 있어서 너무 설렜다"고 팬심을 드러내자 이지혜는 "살면서 저런사람 처음"이라며 기뻐했다. 
기은세는 당시 보컬 아닌 춤과 랩 담당이었다며 "노래를 못해 랩을 시킨 것 같다, 연습만 하다 끝나 안 하길 너무 잘 했다"고 말했다. 하지만 언젠가 음원내는 것이 꿈이라고. 이에 이지혜는 "밑으로 다 깔아주겠다. 메인하셔라"며 듀엣을 제안하며 "돈은 7대3"이라 했고, 기은세는 " 그래도 (여성듀오) 우리 약속했다"고 기대했다. 
무엇보다 관종언니로 사랑받는 이지혜가 남편 문재완과 첫 출연했다. MC들은 이지혜에 대해 "남편 문재완과 결혼 후 승승장구"라면서 소개, 남편 낙하산 느낌 싫어서 데뷔 안 시키려 했는데, 네티즌들의 매운맛을 보여주려고 호되게 가르쳐주고 있다"고 했고, 남편 문재완은 "신인의 마음으로 열심히 하겠다"고 인사해 웃음을 안겼다. 
또한 문재완은 "아내는 나의 부족함을 채워주는 사람"이라면서  "극한 직업 이지혜 남편이라고 했지만, 반대로 극한직업 문재완 아내일 수 있다 나를 챙기느라 많이 힘들 것 같다"고 했다. 
이에 이지혜도 "3살 연상인 남편이지만, 실수 많은 허당"이라 인정했고, 남편 문재완은 "결혼 전엔 엄마한테 혼나고 결혼 후 아내에게 혼난다, 군대 입대한 것 같다, 병장님과 일병으로 살고 있는 느낌"이라며 말해 웃음을 안겼다.  
본격적으로 집을 소개했다. 사방이 한강뷰가 보이는 럭셔리 하우스에 이지혜는 "자가 아닌 전세로 살고 있다"며 60평대 러브하우스를 소개하면서 "너도 성공한 느낌을 느끼려 갔는데 대출 갚으려다 보니 그걸 못보고 맨날 밖에서 (일하며) 돌아다닌다"고 말해 폭소케 했다. 
또한 사유리와 함께 냉동난자 1세대인 이지혜는 "하지만 딸은 자연임신"이라 정정했다. 그러면서 두 사람의 아기인 딸 문태리도 공개, 이지혜는 "세상에서 가장 사랑하고 날 정말 달라지게 만든, 내 전부"라면서 "딸은 작은 태리, 남편은 큰 태리다. 남편과 정말 많이 닮아, 그냥 문재완 미니미, 너무 귀엽지만 예쁜 얼굴은 아니다"며 딸바보 면모를 보였다.  
세무사 남편의 사무실 모습이 그려졌다. 이지혜는 "일할 때는 멀쩡하다"며 180도 변신한 남편을 인정했다. 하지만 이지혜 몰래 라면 먹방을 하는 모습을 포착하자, 이지혜는 소스라치게 놀랐다.  그러면서 "둘째 게획 중, 여러모로 다이어트 시급하다. 정말 라면을 먹으면 안 된다"면서 "저탄수 위조로 식단이 필수인데 정말 고민이다"며 걱정어린 눈빛으로 모니터를 바라봤다. 
같은 시각, 아무것도 모르는 이지혜는 라디오DJ로 열심히 일하는 모습을 보였다. 끝나자마자 태리를 하원시키며 워킹맘의 바쁜 일상을 전했다.  
현실적인 워킹맘 육아를 보인 이지혜에 감탄하면서 유산 후에도 이틀만에 라디오 복귀한 일화를 묻자,이지혜는 "오히려 일터에서 위로를 받았다, 힘든 일에 움추려들면 더 우울해져 바쁜 하루가 치유의 과정이 됐다"고 전하기도 해 눈길을 끌었다.
무엇보다 이지혜의 말마다 바로바로 순종하는 남편 문재완을 본 김구라는 "남편이 정말 착한 사람, 시집 갈 갔다"면서" 이지혜 남편 복 있다"며 감탄해 눈길을 끌었다. 시집잘간 관종언니 이지혜였다.
예고편에서 이지혜는 남편 문재완에게 왜 자신과 결혼했는지 묻자, 문재완은 "이 친구랑 결혼하면 행복할 수 있겠다 느꼈다"고 했고, 이지혜는 "세상에서 제일 따뜻한 남자다. 슬프고 힘들 때 한 번도 내 편을 안 들어준 적 없어, 고마워"라며 눈물로 마음을 전하는 모습이 그려져 뭉클함을 안겼다.  
그러면서 단독주택 로망을 전하던 중 갑자기 촬영도중 응급사고를 예고해 궁금증을 안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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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동상이몽2' 방송화면 캡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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