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이쓴♥’ 홍현희 “결혼식 날 예쁘다는 소리 못 들어” (‘홍쓴TV’)
OSEN 임혜영 기자
발행 2021.04.13 16: 59

 개그우먼 홍현희가 결혼식과 관련한 에피소드를 털어놨다.
홍현희, 제이쓴 부부가 운영하는 유튜브 채널 ‘홍쓴TV’에는 지난 12일 ‘구독자분들의 염원 크리스마스 치우기!’라는 제목으로 영상이 게재됐다.
영상 속 홍현희, 제이쓴 부부는 지난해 크리스마스를 맞아 설치한 트리를 약 4개월 만에 치웠다. 이번 트리 정리는 자발적인 정리가 아닌, 구독자들의 염원의 결과인 것. 홍현희는 제이쓴을 향해 “댓글 보셨냐. 왜 트리를 안 치운 거냐”라고 떠넘긴 후, 구독자들을 향해 “비겁한 변명을 하나 하자면 트리를 보관할 곳이 없다”라며 머쓱해했다.

트리를 차례대로 빠르게 정리하는 제이쓴과 달리 홍현희는 트리 장식품을 활용해 귀고리를 만들며 장난치는 꾸러기 모습을 보여 웃음을 자아냈다. 제이쓴이 홍현희를 향해 빨리 치우는 것을 거들라고 닦달하자 홍현희는 제이쓴의 말을 무시하고 장식품 귀고리에 푹 빠져 “예쁘지 않냐”라며 자아도취하는 모습을 보였다.
결국 제이쓴의 성화에 이기지 못 한 홍현희도 트리 정리에 합세했고 두 사람은 언제 투닥거렸냐는 듯 트리를 치우면서도 웃음이 끊기지를 않는 달달한 모습을 보였다.
트리를 모두 치운 후 홍현희는 집 한구석을 차지하는 결혼사진도 함께 정리하기로 했고, 오랜만에 꺼내든 결혼사진을 보며 “얼마나 예뻤냐. 눈앞에 천사가 있는 느낌 어땠냐”라고 물었다. 이에 제이쓴은 “사진 찍어주시는 분이 내가 제일 예쁘다 그랬다”라며 너스레를 떨었다.
이를 들은 홍현희는 “처음 이야기하는 건데 원래 결혼식 날 신부가 너무 아름다우면 ‘우와’ 소리를 듣지 않냐. (나는) 한 번도 못 들었다. 제이쓴 나올 때마다 ‘와!’ 했고 나는 그냥 ‘음~’ 이러더라”라고 고백해 제이쓴을 당황하게 만들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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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유튜브 채널 ‘홍쓴TV’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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