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옥탑방의 문제아들’에서 장나라가 동안에 대해 억울함을 토로한 가운데, 무대 공포증 후 음반을 접었던 안타까운 일화를 전했다.
13일 방송된 KBS2 예능 ‘옥탑방의 문제아들(옥문아들)’이 전파를 탔다.
이날 멤버들은 “연예계 동안 중 최강 동안”이라면서 배우 최강희,임수정 못지 않은 또다른 동안퀸이라 소개했다. 김용만은 “뱀파이설이 끊이지 않는 세월 역행의 최강자가 온다”며 장나라를 소개했고 모두 장나라를 보자마자 “얼굴 소멸직전”이라며 감탄했다.
민경훈과 정형돈은 실물을 처음 본다고 하자, 송은이는 “난 중국에서 공연 때 봤다, 대단한 인기를 실감했다”면서 “어느 순간 중국진출하며 또 연기활동을 해서 예능에서 보기 힘들었다”고 말했다.
또한 정용화와 장나라는 ‘대박 부동산’ 드라마로 호흡을 맞췄다며 , 4월 14일 9시 30분 첫 방송이라 소식을 전했다. 그러면서 “일반 부동산이 아닌 귀신 들린 집만 취급하는 퇴마전문 부동산”이라며 드라마를 소개했다.
장나라는 이에 대해 “촬영장에서 놀란다, 원래 잘 놀라는 편”이라며 촬영 중 무서웠던 일화를 전했다. 장나라는 “연기를 하는건 안 무서운데 다양한 귀신 분장을 한 배우들과 화장실 혹은 군중 사이로 들어가 있었다”면서 “나만 보이나 느껴, 촬영장에 막 돡한 상황이라 몰랐는데 알고보니 분장한 배우였다”며 에피소드를 전했고 정용화는 “나도 분위기가 무서운데 덩달아 기겁하게 된다”고 받아쳐 웃음을 안겼다.

또한 장나라는 촬영장에서 정용화를 조카라고 부른다는 일화에 대해 “스태프 중에 22살인 친구가 있다, 그 친구를 조카라고 부르다가 정용화에게도 조카라 부르게 됐다”고 비화를 전했다. 정용화는 “올해 33세가 됐는데, 누나가 41살이면 8살 차이인데 조카가 됐다”고 말해 웃음을 안겼다.
장나라는 “정용화와 세대차이 느낀다”면서 “연령대가 지금은 감독도 어린사람이 있어, 촬영 현장에서 연장자더라, 같이 테스트 촬영할 때 ‘오저치고(오늘 저녁 치킨 고)’ 등 신조어를 묻더라”며 모르는 신조어에서 세대차이를 느꼈다고 전했다.
장나라에게 연기 조언을 받은 선배를 묻자 장나라는 “딱히 생각이 나지 않아, 집에서 이미 잔소리를 듣는다”면서 아빠 주호성부터 오빠 장성원까지 베테랑 연기자 집안이라 했다. 장나라는 “가족들이 모니터 해준다, 연기자 학원을 하기에 대본을 받으면 1,2회는 무조건 다같이 리딩한다”면서 “셋이 좋아하는 스타일도 비슷해 크게 부딪힌 적 없다”고 했다.
여배우의 동안 관리 비결에 대해 소개했다. 이하늬가 소개해 화제가 된 소주잔 동안법을 설명했고, 장나라가 이를 극적으로 맞히며 환호했다. 장나라는 “승부욕이 좀 있지 않은데, 이런걸 이렇게 맞히니 신기하다”며 기뻐했다.
정용화는 장나라에 대해 “새로운 모습 발견해, 볼 때마다 놀라, 나이차를 잊게 만드는 외모다”면서 “멀리서 봐도 가까이서 봐도 동안”이라 인정했다.
이에 김숙은 장나라에 대해 “동안 관련 3대 망언을 했다”면서 ‘자글자글하고 이목구비가 유치하다, 연예인 치곤 안 예쁘다’고 했던 말을 언급, 장나라는 “실제로 큰 주름이 많지 않은데 잔 주름은 많다, 자글자글하다”고 했다. 그러면서 장나라는 “이목구비가 유치하다는 것은 우리 집안이 멍멍이상 느낌, 김숙에게 나랑 좀 비슷한 것 같다,이목구비가 재미난 편”이라 했고, 김숙은 “나 장나라 닮은 꼴된 거냐”며 계탄 날이 된 듯 기뻐해 웃음을 안겼다.

송은이는 장나라가 드라마 ‘고백부부’ 촬영 당시, 40대 역을 소화하게 위해 나이 들어보이게 분장했다고 했다. 무엇보다 20대 비주얼까지 완벽하게 소화한 장나라를 감탄하자, 장나라는 “20대 할 땐 조명을 많이 받았다”며 겸손하게 답했다.
그러면서 동안 스트레스가 있는지 묻자, 장나라는 “하나 있긴하다, 동안이라 스트레스받는 것이 아닌 동안이라 내 입으로 말한 적이 없는데”라고 운을 떼면서 “기사를 쓸 때 꼭 수식어로 ‘동안’이 달려, 나중에 댓글로 뭐가 동안이냐고 악플이 달렸다, 내가 동안이라 단 한번도 말한 적이 없는데 억울했다”며 남다른 고충을 전했다.
또한 장나라는 과거 만화 칼럼을 연재할 만큼 만화팬이라 했다. 장나라는 “만화책을 워낙 좋아해서 신문에 감상평을 적었다, 만화 주제가도 기억을 잘한다”고 말하면서 만화 주제가를 귀엽게 불렀다.
그러면서 재밌게 본 추억의 만화인 ‘배추도사 무도사’ 주제가라 꼽은 장나라는 “아빠가 연극배우이자 kbs 성우라 배추도사 목소리를 연기하셨다, 친구들에게 자랑스러웠다”고 전하자, 모두 “아빠는 배추도사, 딸은 지금 퇴마사, 사자집안이다, 너무 신기하다”고 해 웃음을 안겼다.
무엇보다 김숙은 “민경훈과 장나라는 가수 복귀 시급한 스타로 공통점이 있다”고 언급, 장나라는 마지막 앨범이 2008년이라고 했다. 팬들이 신곡을 원한다고 하자 장나라는 “연기 열심히 하고 있다”며 말을 아꼈다.

하지만 노래 레슨를 받고 있다고. 장나라는 “음반은 아니다, 잘 창피하고 부끄러워하는 성격”이라면서 “집이 아파트라 층간소음을 걱정해, 너무 못 부르면 창피하니까 집에서 잘 부르기 위해 레슨받는다”며엉뚱한 매력를 전했다. 자기 만족을 위해 부르고 싶은 노래가 뮤지컬 노래라고. 레슨을 받아 집에서 자신감 있게 부르고 싶다는 것이었다.
모두 노래 제목을 궁금해하자 장나라는 “혼자만 알려는 비밀”이라 말하면서 가수활동 시절을 회상했다. 장나라는 “무대 위에서 어느 날 허리띠를 조인 것처럼 답답하더라, 실제로 허리띠를 풀려고 하기도했다”고 말하면서 “그리고 나서 관객들 표정이 자세히 보이더라, 마치 나를 싫어하는 표정이 보였다"고 회상했다.
장나라는 "예전엔 기분 좋은 긴장으로 노래 부르는게 좋았으나 어느샌가 숨막히는 긴장이 됐다”며 마이크 들고 손이 떨릴 정도로 무대 공포증을 겪었던 일화를 전했고, 이후 즐기면서 노래를 할 수 없게 됐다고 해 안타까움을 안겼다.
장나라는 “언젠가 다시 노래를 부르고 싶어졌고, 하고 싶은 노래가 생겨 행복했다, 그래서 노래 제목은 비밀이다”며 혼자만 알고 연습하고 싶은 곡이 있는 이유를 전했다.
이에 김숙은 “사실 엄청난 최고의 히트곡이 있다”며 장나라 버전의 KBS 로고송을 언급, 장나라도 이를 살짝 선보여 모두를 환호하게 했다.
/ssu0818@osen.co.kr
[사진] ‘옥탑방의 문제아들’ 방송화면 캡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