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꼬마 귀신 봤다"..장나라x정용화, 대박부동산 오픈 임박 (가요광장)[종합]
OSEN 박소영 기자
발행 2021.04.14 12: 53

'대박부동산' 장나라와 정용화가 '가요광장'에 떴다.
14일 오후 생방송으로 진행된 KBS 쿨FM ‘정은지의 가요광장-만남의 광장’ 코너에 KBS 2TV 새 수목드라마 ‘대박부동산’의 주인공 장나라와 정용화가 출연했다. 
이날 첫 방송을 앞둔 ‘대박부동산’은 공인중개사인 퇴마사 홍지아(장나라 분)가 퇴마 전문 사기꾼 오인범(정용화 분)과 한 팀이 돼 흉가가 된 부동산에서 원귀나 지박령을 퇴치하고 기구한 사연을 풀어주는 생활 밀착형 퇴마 드라마다.

정용화는 “홍지아 역의 장나라는 귀신 들린 집만 전문으로 다루는 부동산 사장님이다. 저는 귀신을 믿지 않지만 귀신이 있다고 사기치는 사기꾼인데 알고 보니 특별한 능력이 있는 영매”라고 작품을 소개했다. 
이어 그는 “상대가 장나라 누나라고 해서 좋았다. 항상 드라마를 어떻게 저렇게 잘 고르지 싶었는데 장나라 누나가 선택했다면 믿고 보는 작품이지 않을까 싶었다. 저 역시 오랜만에 도전할 수 있는 캐릭터라 선택했다”고 강조했다. 
장나라도 “정용화는 미남이고 능력도 많지 않나. 착하고 곧고 거짓말 못할 것 같은 느낌인데 극중 오인범은 사기꾼이다. 어떨까 싶었는데 아주 그냥 정용화를 위한 작품이더라”고 화답해 화기애애한 분위기를 자아냈다. 
정은지는 “갑자기 귀신의 목소리를 듣는다면?”이라고 물었고 장나라는 “저는 모른 척할 거다. 들리면 안 들리는 척, 보이면 안 보이는 척 편하게 사는 게 좋은 것 같다”고 답했다. 
반면 정용화는 “저는 대화를 해 보고 싶다”고 말해 눈길을 끌었다. 귀신을 본 적 있냐는 물음에는 “형상을 본 적이 있다. 형이 살던 원룸에서 인터폰으로 형상을 봤다. 세 친구가 똑같은 걸 봤다. 곰팡이 아니었다”고 당시를 떠올렸다. 
이 말에 장나라는 “저는 아파트 단지에서 귀신을 본 적이 있다. 무섭더라. 꼬마였다. 체육 바지 입고 우산 쓰고 있더라. 보자마자 제 발이 땅에 붙어서 안 떨어졌다. 보자마자 귀신인 걸 알겠더라”고 말해 듣는 이들을 오싹하게 말했다. 
이어 만만한 귀신에 대한 질문에 그는 “비주얼적으로 남자 귀신은 덜 무서울 것 같다. 처녀 귀신에 대한 공포심이 전국민적으로 깔려 있으니까. 상투 튼 귀신은 좀 덜 무서울 것 같다”고 털어놨다. 정용화는 아기 귀신을 골랐고 정은지는 무당들이 피하는 귀신이라고 설명해 소름을 선사했다. 
‘대박부동산’은 이날 오후 9시 30분 첫 방송을 앞두고 있다. 정용화는 “첫 방송 전 원래 뒤척이는데 푹 잤다. 느낌이 좋다”고 했고 장나라는 “저는 며칠 전부터 잠을 못 잤다. 항상 첫 촬영 전이나 리딩 전이나 첫 방송 전에는 그렇다”고 말했다. 
정용화는 이 작품을 위해 팬들이 걱정할 만큼의 다이어트를 했다. 장나라는 “진짜 애썼다. 촬영장에서 먹고 싶은 걸 참더라. 먹고 싶은 걸 적어놨더라”고 했고 정용화는 “지금은 조금씩 먹고 있다. 운동을 열심히 하고 있다. 치킨이 제일 먹고 싶었다. 촬영하고 먹었다”며 활짝 웃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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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정은지의 가요광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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