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종철의 아내 황규림이 아들한테 휴대전화를 빼앗긴(?) 일화를 공개했다.
황규림은 13일 개인 인스타그램 스토리에 “시험 공부 한다고 친구한테 핸드폰을 맡겨버린 시후가 학교에서 영어시험 보는데 폰으로 영어사전을 사용할 수 있다며 미안한데 엄마 핸드폰 학교로 가져가야 할 것 같다고”라는 글을 남겼다.
이어 그는 “아침에 가져가 버렸고 덕분에 오른 팬드폰 없이 살았는데 난 뭔 죄냐”라면서도 “시후 엄마로 태어난 죄. 아 맞네 쌩유 아들”이라고 애정어린 메시지를 덧붙였다.
그러면서 “시후야 그냥 핸드폰을 다시 끼고 사는 건 어떨까? 아님 말구 허허허허허 또 내 핸드폰 들고 다닐까 봐 그래”라는 글로 복잡한 심경을 내비쳤다.
그럼에도 함께 올린 사진에서 그의 아들은 아빠 못지않은 개구쟁이 같은 표정을 짓고 있다. 아빠의 끼를 그대로 물려받은 장남이다. 황규림도 그런 아들이 사랑스러운 듯 인증샷으로 흐뭇함을 더하고 있다.
한편 KBS 개그맨으로 데뷔한 정종철은 ‘개그콘서트’ 등에서 큰 사랑을 받았다. 배우 출신 황규림과 2006년 결혼한 후에는 ‘옥주부’로 전업했다. 이들 부부는 슬하에 아들 시후, 딸 시현 시아를 두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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