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골목식당’에서 국내 치킨집이 미국의 유명한 햄버거 M사보다 2배가량 창업률이 높다고 밝혀 놀라움을 안겼다.
14일 방송된 SBS 예능 ‘백종원의 골목식당’에서 서울 구로구 오류동 골목 편이 전파를 탔다.
이날 서른 두번째 골목으로 서울 구로구 오류동 골목을 소개했다. 이에 정인선은 “고향이 개봉3동, 초등학교 5학년 때까지 여기서 살았다”며 새골목의 옆동네 출신이라 반가워했다.
김성주와 백종원은 정인선에게 “구로공단 들어봤냐”고 질문, 정인선은 “디지털단지로 안다”며 세대차이를 느끼게 했다. 알고보니 2000년도에 이름이 바뀌었다고.
김성주는 구로에 대해 “2000년 중반부터 벤처타운으로 급부상했다, 안양천 중심으로 동쪽은 유동인구가 300만”이라면서 “안타깝게도 서쪽은 낙후되어 있는 상권, 오류동 상권을 만나보겠다”고 소개했다.
본격적으로 부대찌개와 감자옹심이, 옛날통닭집을 만나보기로 했다. 먼저 부대찌개집을 시작으로, 감자옹심이를 각각 알아봤다. 이어 . 추억의 옛날 통닭집을 찾아갔다.

매일 12시간 가게문을 열고 있다는 치킨 사장은 5개월 된 초보 사장이라 했다.사장은 “힘들어도 내가 뭔가 할 수 있단 보람이 있다”면서 콧노래를 부르며 행복한 창업 일상을 전했다.
백종원이 통닭집을 찾아갔다. 사장은 긴장한 모습으로 치킨을 준비했다. 하지만 사용한 반죽통을 그대로 냉장고에 넣거나, 쓰던 그릇통을 재사용하는 모습이 포착됐다. 게다가 백종원은 “환기가 잘 안 된다”면서 기름 냄새로 가득찬 실내에 “먹기도 전에 벌써 느끼하다”고 찡그렸다.
백종원은 라이터를 들고 창문 쪽으로 가져갔고, 창을 여는 순간 불이 꺼져버렸다. 그만큼 실내 환기에 문제가 있다는 증거였다. 밀폐된 실내 속에서 튀긴 통닭의 맛은 어떨지 궁금증을 남겼다.
무엇보다 이날 김성주는 “국내 치킨집이 2019년 기준 8만 7천개, 전세계 m사 햄버거가 3만 8천개인데 국내 치킨집수가 2배다”면서 그 이유에 대해 저렴한 창업비용을 꼽았다. 1억이 넘는 카페와 달리 창업비용이 반값이 된다는 사실에 놀라움을 안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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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골목식당’ 방송화면 캡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