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렌즈’ 김현우가 “‘하트시그널2’ 해에 일어난 일들은 다 잊을 수 없을 것 같다”라고 말했다.
지난 14일 오후 방송된 종합편성채널 채널A 예능프로그램 ‘프렌즈’에서는 김현우와 오영주가 재회해 속마음을 나누는 모습이 그려졌다. 정재호와 이가흔의 연락을 받고 다시 만난 두 사람은 어색함 속에서도 그동안 나누지 못했던 진솔한 대화를 나눴다.
오영주는 먼저 “잘 지냈어?”라고 안부를 물으며 다가갔다. 2년 만에 만난 두 사람은 어색할 수밖에 없었다.
오영주는 ‘하트시그널2’에 대해서 “나는 잊고 살았던 것 같다. 이 추억 분만 아니라 모든 것을 뒤돌아 보지 않으려고 했던 것 같다. 추억을 떠올리고 뒤돌아 볼 여유가 없다고 생각했다”라고 언급했다.
이어 오영주는 “그때 당시 몰랐던 게 다 객관적으로 보인다. 그때 실제로 남녀 사이에서도 모르고 지나가는 게 되게 많겠구나 싶었다. 다 알 수 없는 것 같아. 내가 벌써 스물 일곱살이었는데 서른 하나가 됐다. 진짜 빠른 것 같다”라고 덧붙였다.
김현우는 “생각은 난다. 생각은 나는데 그럴 여유가 없었다. 혼자 되게 많이 있었다. 제주도에서도 꽤 있었다. 생각할 시간이 엄청 많았다. 아무튼 그 해에 일어난 일들은 다 잊을 수 없을 것 같아”라며, “그래도 다른 친구들이랑 너랑 다 잘고 있는 것 같다”라고 말해 눈길을 끌었다.
오영주와 김현우는 어색함을 서서히 풀고 깊은 대화를 나눠 이들의 관계 변화에 대한 궁금증을 높였다. /seon@osen.co.kr
[사진]채널A 방송화면 캡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