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호 프로파일러’ 권일용, “가장 섬뜩한 사건? 정남규→살인 설명하며 행복” (‘TV사랑’)
OSEN 박근희 기자
발행 2021.04.15 05: 51

'TV는 사랑을 싣고’ 대한민국 1호 프로파일러 권일용 교수가 가장 섬뜩한 사건으로 정남규를 꼽았다.
14일 전파를 탄 KBS 2TV 'TV는 사랑을 싣고'에서는 강력 범죄 해결에 앞장서 왔던 권일용이 자신을 프로파일러의 길로 이끌어 준 반장님을 찾아 나서는 이야기가 공개됐다.
가장 섬뜩했던 사건으로 정남규 사건을 꼽은 권일용. “그 범인은 정말 잔혹했던 게 뭐냐면 저하고 이야기 하면서 살인을 추억했다”라고 말했다.

이어 권일용은 :설명하면서그때로 돌아가 있는 거다. 너무 행복한 표정을 짓는 거다”라고 말해 모두를 놀라게 했다. 이어 그는 “처음으로 ‘등골이 서늘한데’라는 느낌이 있었다. 처음에는 강도 사건으로 체포됐다. 보는 순간 그동안 연쇄살인범의 특성을 다 가지고 있었다”라고 당시의 사건을 설명했다.
권일용은 “지금까지 일어난 연쇄살인범인 것 같다 일단은 만나보겠다고 해서 면담을 시작했다”라고 설명했다. 이어 그는 “초등학생 두명이 사망한 사건이 있었다. 수법이 똑같았다. 정남규와 이야기를 하다보니 자기가 그렇게 묶었다고 당했다고 무심코 말했다. 풀리지 않던 사건이 풀렸다”라고 범인을 잡게 된 얘기를 했다.
이어 그는 “‘이사건의 범인이 너였구나’를 알게됐다”라고 설명했다.
권일용은 “증거를 찾기 위해 압수수색을 한다 범인의 생각을 알기 위해 책이나 신문 스크랩을 본다. 제 사진이 딱 있었다. 진심으로 반가웠다. ‘다시 유사 사건이 발생하면 이 사례를 쓸 수 있겠다’라고 생각했다고”전해 눈길을 사로잡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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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TV는 사랑을 싣고' 방송화면 캡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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