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우 김정현의 '시간' 제작발표회 태도 논란이 서예지 '조종설'과 함께 다시 불거졌다.
배우에게 드라마 첫 주연이란 꿈같은 기회. 김정현에게는 지난 2018년 7월 MBC 드라마 '시간'으로 그 순간이 찾아온 듯했다. 그러나 '시간' 제작발표회에서의 김정현은 그렇게 기뻐하지도 열정이 있어 보이지도 않았다.
김정현의 '딱딱한 태도'는 제작발표회 현장에 있는 취재진들을 당황스럽게 만들었다. 기자 본인도 김정현의 태도가 주연배우의 태도라기엔 너무나 특이해서 몇년이 지난 지금까지도 당시의 상황이 뇌리에 남아있다.
특히 상대역인 서현과의 커플 포즈 타임에서는 무표정한 표정으로 일관했다. 심지어 서현의 팔짱 포즈를 거절하며 보는 이들마저 민망하게 만들었다.
급기야 질의응답 시간에는 "무표정을 유지한 특별한 이유가 있는가"라는 질문까지 나왔다. 이에 김정현은 "촬영 때나 아닐 때나 제 모든 삶을 천수호처럼 살려고 노력 중이다. 어떤 순간이든 김정현이란 인물이 나와서 선택하는 것을 견제하고 있다. 제 삶이 많이 천수호 쪽으로 기운 상태"라며 캐릭터에 몰입해서 그렇다는 답을 내놓았다.
김정현의 태도가 모든 상대역에게 그런 것은 아니었다. '조종설' 주인공 서예지는 달랐다. '시간'에 앞서 김정현과 서예지 두 사람을 만나게 해준 영화 '기억을 만나다' 포토타임에서는 두 사람에게서 틈을 찾아볼 수 없었다. 당시의 현장들을 다시 사진으로 모아 비교해보았다. /cej@osen.co.kr

▼영화 '기억을 만나다' 언론시사회 (2018.03.22)김정현-서예지, 초근접 커플 포토타임

숨결도 느껴질 가까운 거리

포개진 두 사람 사이엔 빈틈이 없다.

영화 '기억을 만나다' 언론시사회 내내 다정한 두 사람

▼MBC 수목드라마 '시간' 제작발표회 (2018.07.20)김정현, 등장부터 딱딱하게

둘 사이의 떨어진 거리만큼 어색한 분위기

기자들의 다정한 커플 포즈 요청에 서현은 김정현과 포즈를 취하려했으나, 그의 무성의한 태도에 당황

김정현, 결국 고개만 까딱하며 커플 포토타임 마무리

주연배우 단체 포토타임에서도 김정현은 나 홀로 외딴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