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송인 서정희가 또 새로운 공간을 만들어내고 있다.
서정희는 15일 자신의 SNS에 "난 오늘도 실측중"이라고 시작하는 글을 게재했다,
이어 "난 공사현장이 참 좋다. 난 먼지 속에서도 목이 칼칼해도 내 안에서 일어나는 어떤것들이 나를 이끌고 있음을 안다. 그것들은 다시 사진처럼 내 상상속에 그려진다. 눈을감고 그려본다.그리고 눈을 감고 이곳저곳을 느낀다. 그리고 창의적으로 해보고 싶은것들을 미래적 현실로 끌어낸다"라며 셀프 공사 작업을 하는 즐거움에 대해 말했다.
이어 "이 순간이 행복하다. 눈을 뜨고도 난 꿈을 꾼다. 때론 내 뜻대로 안될때, 깊은 한숨이 쉬어질때, 망가진 그 자리를 대면하기도하고 복구 할수 없는 깊은 절망과 가슴이 철렁 내려앉는 그 느낌이 나는 좋다"라며 "꼬인 것이 안 풀린다는 그것마저 행복하게 느끼는 나를본다. 현장의 긴박한 진행이 나를 더 자극하고 먼지속에서 나의 미래적 현실만이 존재하는 이시간이 너무 좋다"라고 널어놨다.
더불어 깊은 적막감이 흐르고 봄이 오는소리도 멈춰버린 추운 겨울만이 존재할것같은 숨쉴때마다 곰팡이 냄새만 존재하는 작은공간, 나의 기관지를 자극해 잦은 기침을 유발하지만 이 페허속에서 나의꿈은 펼쳐지기 시작한다"라고 덧붙여 공간을 새롭게 하는 작업에 대한 그의 진심을 느끼게 했다.

한편 서정희는 지난 2015년 개그맨 서세원과 이혼했으며 이후 당당한 ‘싱글 라이프’를 선보이며 주목을 받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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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서정희 인스타그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