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미산장’에서 김민종이 장동건 데뷔 전, 화려했던 하이틴 스타 시절을 소환했다. 특히 윤다훈이 광고로 한국 기네스북에 올랐다고 해 놀라움을 안겼다.
15일 방송된 KBS2TV 예능 ‘수미산장’이 전파를 탔다.
이날 윤다훈이 데뷔하게 된 일화를 전했다. 특채 비밀에 대해 윤다훈은 “배우가 되고 싶어서 방송국 앞에서 매일 인사만해, 어느날 한 남자가 나를 발견하더니, 뭐냐고 물었다”면서 “연기지망생이라 말하니, 내가 너 캐스팅하겠다고 해 바로 ‘3040유격대’라는 드라마 FD였다, 당시 엑스트라 배역을 맡았다”며 데뷔하게 된 계기를 전했다.
그러면서 “17년간 방송생활하며 무명생활해, 전역 후 부모님 용돈받고 살기 힘들어, 정수기 영업을 시작했고 판매왕이 됐다, 판매왕만 16번”이라면서 “이후에도 방송국 돌아다녔고, 이후 ‘세친구’에 캐스팅됐다, 원래 신동엽이 주연이었는데 개인 일로 하차하게 되면서 그 자리에 앉게됐다”며 운명같은 일화를 전했다.
90년대 최고의 하이틴스타이기도 한 김민종의 학창시절을 물었다. 학교 다니기 힘들었겠다고 하자, 김민종은 “예, 뭐”라며 짧고 간단하게 답하며 미소지었다.
처음 영화로 단역 데뷔했다는 그는 “안양예고 재학시절, 영화사를 찾아갔고, 날 예쁘게 봐주셨고 영화 캐스팅됐다”며 운을 뗐다. 이어 “당시 반전이 있다, 아버지가 예전에 영화 제작을 하셨기에 더 영화하고 싶단 말을 못했다”면서 “하교 후 분식집했던 집에 왔는데 , 최재성, 박중훈 선배가 집에 와있더라, 알고보니 아버지가 아들을 위해 후배들을 불렀고, 그 감독을 찾아갔더라, 아버지의 자존심을 내려놓고 초대하신 것”이라며 지금도 잊지 못할 데뷔 일화를 전했다.
이후 광고를 찍었던 것이 대박이 났다고. 모두 “장동건 데뷔 전, 김민종 장난 아니었다”고 하자 김민종은 “그러게 동건이가 왜 나와가지고..”라고 말해 폭소하게 했다.
윤다훈은 1년에 40개 넘는 광고를 찍었다고. 심지어 한국 기네스북에 올라가있다고 했고, 모두 “1년에? 대단하다”며 입을 다물지 못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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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수미산장’ 방송화면 캡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