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호가 될 순 없어’에서 정경미와 윤형빈의 둘째 딸이 최초 공개된 가운데, 독박 육아 하드캐리에 빠진 윤형빈이 방송에 재미를 더했다.
18일 방송된 JTBC 예능 ‘1호가 될 순 없어’이 전파를 탔다.
윤형빈과 정경미 부부의 모습이 그려졌다. 둘째 출산 이후 정경미가 처음 등장하자 모두 반가워했다. 김민경은 “형빈 선배가 너무 평상시에 무심해, 속상할 때 많았다”면서 “ 킥복싱 배워 , 복수를 해줘야하나 싶었다”며 든든한(?) 모습이 웃음을 자아냈다.
박미선은 “지금 또 많이 달라졌다”며 스위트 가이로 개과천선한 윤형빈을 소개했다. 이어 둘째 딸 윤진이 최초공개, 윤형빈 판박이 모습이 눈길을 끌었다. 정경미는 “남편이 내가 쌍수전 얼굴이 똑같다고 하더라”며 폭소, 모두 “그래도 윤형빈 환생한 것 같다”고 말했다.
이어 육아모습이 그려졌다. 정경미는 “지금 각방을 안해,새벽에도 육아전쟁이 계속되기 때문”이라면서 “여러모로 육아 분담을 위해 자연스럽게 진이 덕에 합방하게 됐다”고 전하며, 윤형빈이 정경미의 5분 대기조가 된 모습을 공개했다.
라디오 일을 해야하는 정경미는 윤형빈에게 아이 둘을 맡기기로 했다.정경미는 “온전히 본인을 안 믿는 걸 서운해 하기에, 오롯이 오빠가 아이를 보게 해주겠다”며 독박육아를 통보 , 자유부인을 선언했다. 병원도 다녀올 예정이라고.

윤형빈은 “가정으로 권위를 세우겠다, 제가 하면 또 잘한다”며 자신감을 보였다. 정경미도 “걱정이 조금 됐지만, 처음 아이둘과 있을 때 긴장되는건 마찬가지, 그래도 사소한 행동을 잘 캐치하기에 잘 할 것 같았다”며 기대했다.
국민 욕받이에서 윤주부로 거듭날 수 있을지 기대 속에서 윤형빈의 독박 육아 모습이 그려졌다. 하지만 이내, 윤형빈은 유튜브 영상으로 편하게 (?) 육아를 하려했다.
마침 첫째 준이가 “엄마가 지켜보고 있다”며 CCTV를 언급, 윤형빈은 “씨씨티비 다 꺼놨다”며 전략적인 모습을 보였다. 비리로 얼룩진 육아일기에 대해 윤형빈은 “아이와 친해지고 싶었다”면서 “오히려 저렇게 하니까 아이가 먼저 공부한다고 하더라”고 말해 폭소하게 했다.
하지만 아들이 울음을 터뜨렸다. 육아 치트키이자 최후의 수단인 유튜브도 안 통한 상황. 정경미는 입을 못 다물며 충격을 받았다. 마침 정경미가 전화를 걸었다. 아빠랑 잘 있는지 아들에게 묻자, 준이는 “내가 알려줄게 있다”고 하더니 “아니다”며 고민에 빠졌다.

이어 구세주 정경미가 집에 도착했다. 윤형빈은 아내 얼굴을 보자마자 칭찬을 받기 위해 하루를 브리핑했다. 이에 모두 “경미 언니는 아이 셋을 키운다”고 말해 웃음을 안겼다.
정경미는 “모든 미션을 다했지만, 내 칫솔로 양치질 했더라”며 폭소, 그러더니 “ 그래도 여보 잘했다,애 둘을 혼자 볼때 느낌을 알기에 이해한다”면서 얼마나 오늘 고생했을지 알기에 남편 윤형빈이 서툴어도 이를 이해했다.
그러면서 부족한 부분에 대해선 “다음엔 이 부분 조심해줬으면 좋겠다”고 말하면서 “ 종종 이제 맡겨놓고 갈 수 있겠다오늘 점수는 90점 , 예전이 불안했는데 이제 정말 마음 편히 나갈 수 있겠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너무 속이 시원해 , 신뢰도가 올랐다, 이제 1박2일도 나갈 수 있겠다”고 덧붙여 윤형빈을 소스라치게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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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1호가 될 순 없어’ 방송화면 캡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