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송지아母' 박연수, 배우로 재기 다짐 "오늘은 소주 패스~" [전문]
OSEN 박소영 기자
발행 2021.04.20 09: 30

송지아-송종국의 엄마 박연수가 배우로서 재기 의지를 다졌다. 
박연수는 20일 오전 개인 SNS에 “의정부에서 밤 12시에 촬영 끝나고 너무 피곤한데 1시에 점심 먹고 아무것도 못먹어서 배는 고픈데 집에는 또 빨리가고 싶은데.. 오늘은 식탐이 몸에 피곤을 이김!!!!”이라는 글을 남겼다. 
이어 그는 “뼈해장국을 먹으며(오늘은 소주 패스~) 갑자기 문득 스쳐지나가는 고마움에 울컥. 나 박연수는 원래 연기자였으나 지아 엄마로 알려져서 내가 연기자인지 아무도 모를뿐더러 기회조차 오지 않았는데. 나를 캐스팅 하고 기회를 준 학교선배가 너무 감사하고 더 잘해야겠다”라고 진심을 담을 메시지를 덧붙였다. 

특히 박연수는 “이렇게 새벽2시 다 되어 먹는 늦은 저녁이지만 힘들고 피곤해도 좋으니 일 좀 제발 마니 했으면”이라며 “몸은 좀 힘들어도 마음 만큼은 행복하고 부자다. 지아, 지욱이가 있어서♡”라는 글로 아들 딸에게 고마운 마음을 전했다. 
한편 박연수는 2001년부터 영화와 드라마를 오가며 배우로 활동했다가 지난 2006년 전 축구 국가대표 송종국과 결혼했다. 딸 송지아, 아들 송지욱은 2013년 방송된 MBC '아빠 어디가’를 통해 큰 사랑을 받았다. 
하지만 2015년, 박연수는 결혼 9년 만에 송종국과 이혼했다. 이후 그는 아이들을 홀로 키우고 있으며 지난해 MBN ‘우리 다시 사랑할 수 있을까’에 출연해 소개팅을 하는 등 제2의 삶을 살고 있다. 
다음은 박연수의 글 전문이다. 
의정부에서 밤12시에 촬영끝나고 너무 피곤한데 1시에 점심 먹고
(촬영장에 10분늦게 도착하여 내저녁을 못챙겨먹은 바부)
아무것도 못먹어서 배는 고픈데 집에는 또 빨리가고싶은데.. 오늘은 식탐이 몸에 피곤을 이김!!!!
내가 너무나도 좋아하는 풍년뼈해장국에 전화를 하여 미리주문해놓구 픽업~
(얼마나 신이났으면 인증샷까지 콧노래 부르며 집에도착
뼈해장국을 먹으며(오늘은 소주 패스~) 갑자기 문득 스쳐지나가는 고마움에 울컥
나 박연수는 원래 연기자였으나 지아엄마로 알려져서 내가 연기자인지 아무도 모를뿐더러 기회조차 오지않았는데...
나를 캐스팅 하고 기회를준 학교선배가 너무 감사하고 더 잘해야겠다 생각은
어마무시하게 하는데 오랜만에 촬영하는지라 몸과 마음은 따로네...
자꾸 해봐야 느는거니 조바심내지말자 라고 나자신에게 위로해주는 연수
(누가보면 종편 주인공 정도로 오해하겠음)
이렇게 새벽2시 다되어 먹는 늦은 저녁이지만 힘들고 피곤해도 좋으니 일좀 제발 마니 했으면
6시간만에 확인한 문자에 또감동 지욱이와 다르게 엄마없음 밥도 잘안챙겨먹는
지아가 나보고 걱정하지말라고 인증샷까지 아침부터 잘하고 오라구 계속응원해줬는데...
엄마 잘 못하고 온거 같아T.T 몸은 좀 힘들어도 마음만큼은 행복하고 부자다 지아,지욱이가 있어서♡
아...4시간있다 또 밥차려야 하네..... 언능 자야겠다 모두~굿나잇~~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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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SN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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