종영 '달이 뜨는 강' 김소현X나인우, 주연 교체 위기 극복→왜곡 논란 피한 엔딩 [어저께TV]
OSEN 박판석 기자
발행 2021.04.21 06: 54

 '달이 뜨는 강'이 주연 배우가 바뀌는 위기 속에서 무사히 해피엔딩을 맞이했다. 역사 속 사실과 드라마적인 상상력을 섞은 엔딩까지도 논란의 여지는 없었다.
지난 20일 마지막으로 방영된 KBS 2TV '달이 뜨는 강'에서 평강(김소현 분)과 온달(나인우 분)가 고구려를 떠나 둘만의 행복한 삶을 이어갔다.
삼국사기 속에서 온달은 아단산 전투에서 신라군의 화살을 맞아 전사한다. 역사에서 배드엔딩이 예고 된 만큼 드라마에서 어떻게 묘사 될 지 관심을 모았다. 

'달이 뜨는 강' 방송화면

'달이 뜨는 강' 방송화면
특히나 앞서 SBS '조선 구마사'에서 실존 인물을 왜곡 하여 역풍을 맞은 바 있기 때문에 어떻게 묘사할 지 역시 관심사였다. '달이 뜨는 강'은 선택이 아닌 타협을 택했다. 역사 속 결말처럼 온달이 신라군의 화살을 맞고 평강의 품에서 숨을 거뒀다. 평강은 온달의 관 앞에서 오열했다.
여기서 역사 속 엔딩은 마무리 됐지만 드라마적인 상상력이 더해졌다. 온달은 월광(조태관 분)으로부터 가사 상태에서 살아나는 비법을 전수 받아서 살아났다. 논리적인 개연성은 사라졌지만 평강과 온달이 행복해질 수 있는 유일한 방법이었다.
'달이 뜨는 강' 방송화면
엔딩에 앞서 '달이 뜨는 강'은 주연 배우가 학폭 논란으로 인해 교체됐다. 중간에 투입 된 나인우는 완벽하게 역할을 대체했다. 나인우 뿐만 아니라 다른 배우들 역시도 재촬영에 임하면서 드라마를 위해 최선을 다했다.
제작진 역시도 갑작스러운 상황에 최선의 대처를 하면서 드라마를 이끌었다. '달이 뜨는 강'이 위기를 돌파하면서 훈훈한 결말을 맞이했다./pps2014@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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