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만 관객을 돌파하며 뜨거운 흥행 신드롬을 이어가고 있는 ‘어른들은 몰라요’가 영화의 힙한 감성이 돋보이는 미공개 스틸 4종을 공개했다.
'어른들은 몰라요’(감독 이환, 제공배급 리틀빅픽처스, 제작 돈키호테엔터테인먼트)는 가정과 학교로부터 버림받은 10대 임산부 세진(이유미 분)이 가출 4년차 동갑내기 친구 주영(하니 분)과 함께 험난한 유산 프로젝트를 시작하며 벌어지는 이야기.

23일 공개된 미공개 스틸 4종은 10대 임산부의 유산 프로젝트라는 파격적인 소재뿐만 아니라, ‘어른들은 몰라요’만의 감각적인 영상미와 힙한 매력을 엿볼 수 있어 눈길을 사로잡는다.
먼저 무기력한 표정으로 허공을 응시하고 있는 세진의 스틸은 10대 임산부가 겪게 되는 이야기에 궁금증을 자아내지만, 이와 상반된 표정으로 친구와 함께 해맑게 웃고 있는 장면은 도무지 종잡을 수 없는 18세 캐릭터에 대한 호기심을 자극한다.

이어 우연히 거리에서 만난 동갑내기 친구 주영과 세진이 함께 담긴 스틸이 시선을 집중시키고, 세진이 주영에게 무언가를 건네는 모습은 보는 이들의 궁금증을 자극한다. 마지막으로 파랑머리 재필(이환 분)의 모습은 이환 감독이 연기한 강렬한 재필 캐릭터에 대한 기대를 높인다. ‘연기하는 감독’으로서의 이환 감독의 다방면의 활약에 이목을 집중시킨다.

이처럼 ‘어른들은 몰라요’는 10대 청소년들의 현주소를 파격적으로 그려내며, 이환 감독의 두 번째 문제작으로 주목받고 있는 동시에 힙한 사운드트랙과 감각적인 영상미로 관객들의 마음을 사로잡고 있다.
이환 감독은 한 매체와의 인터뷰에서 “날것의 느낌을 있는 그대로 노출하기보다는 시네마틱한 요소들을 적극적으로 활용했다. 과감한 조명 사용, 힙합, 세진이 롱보드를 타는 설정 등을 도입해 색과 소리, 움직임 면에서 표현성을 높이고 관객과의 접점을 고려했다”고 밝히며 감각적인 조명과 색감, 힙한 OST를 활용한 새로운 영화적 시도에 대한 의미를 전했다.
전국 극장에서 절찬 상영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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