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단독] 곽도원, 데뷔 29년 만에 첫 안방 주연 (종합)
OSEN 장우영 기자
발행 2021.04.23 10: 42

배우 곽도원이 데뷔 29년 만에 첫 안방극장 주연을 맡는다.
1992년 연극 배우로 데뷔한 곽도원은 시대극부터 코미디, 액션 등 장르를 불문하고 폭넓은 연기 스펙트럼으로 대중의 사랑을 한 몸에 받는 연기파 배우로 자리매김했다.
올해로 데뷔 29년이 된 곽도원은 첫 안방 주연을 맡으며 시청자들과 만날 예정이다. 22일 OSEN 취재 결과, 곽도원은 새 드라마 ‘구필수는 없다’에서 구필수 역 출연을 확정했다.

23일 서울 광진구 롯데시네마 건대입구에서 영화 '강철비2: 정상회담(감독 양우석)’ 언론배급 시사회가 열렸다. 배우 곽도원이 취재진의 질문을 듣고 있다. /cej@osen.co.kr

‘구필수는 없다’는 인생 2막을 꿈꾸고 있는 40대 가장 구필수와 타고난 천재이자 예비 스타트업인 20대 정석의 브로맨스를 그린 작품이다.
가족 이야기, 주택 문제, 교육 열풍, 취업과 창업 전쟁 등 현실적이고 공감 가능한 이야기들과 세대 간의 어울림을 그리는 코믹 휴먼 드라마로, ‘편의점 샛별이’를 집필한 손근주 작가와 이해리 작가가 호흡을 맞춘다. 매니지먼트와 제작사를 겸하는 캐빈74(Cabin74)와 UFO프로덕션이 공동제작을 맡았다.
곽도원은 극 중 구필수 역을 맡는다. 왕년의 복싱 신인왕 출신으로, 일명 ‘불꽃남자’로 불리는 뜨거운 청춘이었지만 40대가 되어 동네 호프집을 운영하며 인생 2막을 꿈꾸고 있는 인물. 복싱 신인왕에서 전국 1등 영업사원, 속옷 대리점 사장, 신용불량자를 거치는 다이내믹한 삶의 주인공으로, 아내와 아들을 위해서라면 무엇이든 할 수 있는 남편이자 아빠다.
무엇보다 ‘구필수는 없다’는 곽도원의 데뷔 29년 만에 첫 안방 주연이라는 점에서 의미가 있다. 연극 배우로 데뷔해 영화 ‘변호인’, ‘곡성’, ‘남산의 부장들’, ‘국제수사’ 등의 흥행을 이끈 곽도원은 드라마 ‘유령’, ‘굿닥터’에 출연했지만 주연은 ‘구필수는 없다’가 처음이다.
폭넓은 연기 스펙트럼을 보여준 곽도원인 만큼 그가 그려낼 구필수에 기대가 모인다. 특히 곽도원은 앞서 출연을 결정한 하이라이트 윤두준과 브로맨스 호흡을 보여줄 것으로 더 기대를 높인다.
새 드라마 ‘구필수는 없다’는 오는 7월 촬영을 앞두고 있으며, 편성을 논의 중이다. /elnino8919@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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