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하늘, 팬들과 소통중 울컥 "우리들끼리 하고 싶은 대로 살자"
OSEN 최정은 기자
발행 2021.04.23 18: 02

[OSEN=최정은] 그룹 DJ DOC의 멤버 이하늘이 故이현배를 떠나보내며 솔직한 심경을 고백했다.
23일 오후 이하늘이 개인 인스타그램 라이브 방송을 통해 팬들과 소통했다.
지난 22일 동생인 이현배의 발인을 마친 그는 회상에 잠겼다. 이하늘은 "사실 내가 너무 흐리멍텅한데. 선명하게 보이는 것 들이 있다"며 "이쪽 바닥에서 남들에게 더 인정 받고, 성공을 하는 욕심은 버렸다"고 밝혔다. 또 "지금 있는 것들로 함께 있는 사람들을 지키고, 서포트 하면서 살고 싶다"고 전했다.

이어 "재산을 정리하면 4-50억은 되지 않을까. 잘 모르겠다"며 "집성촌 하나 만들거야. 마을에 식당 하나 차려서, 돈 걱정 안하고 우리들끼리 맛있는 거 먹고 행복하게 살고 싶다"고 솔직한 마음을 고백했다.
또 이현배의 죽음에 대해서는 "아직까지 실감이 났다가 안났다가 해"라며 "심장이 터지고, 심장이 찢어지고, 어떻게 할 수가 없는 정도가 오면 몸이 불타는 것 같은 느낌이 든다"고 말했다. 또 "'이현배가 죽었다'는 말은 아직까지 나에게 너무 무섭고 힘든 이야기. 현실로 받아들이기 힘들다"고 말하며 눈물을 보였다.
이날 이하늘은 금연 의지를 다지며 "갑자기 나까지 그렇게 되면 엄마 못 살어. 남은 식구들이 감당이 안될 것 같다는 생각이 들어"라고 말해 안타깝게 했다. 이에 라이브를 보던 팬들은 "우리 건강합시다", "어머님 생각하셔서라도 금연하세요"라고 응원했다.
故 이현배는 지난 17일 제주도 서귀포 자택에서 사망한 채로 발견됐다. 이에 이하늘은 이현배의 죽음에 '김창열의 책임이 있다'고 폭로해 논란 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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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이하늘 SNS 라이브 방송 화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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