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놀면 뭐하니?' 노주현=카더가든, 조니뎁=하도권 탈락…도경완 추가 합격 [종합]
OSEN 장우영 기자
발행 2021.04.24 19: 44

‘놀면 뭐하니?’ MSG워너비의 윤곽이 조금씩 드러나고 있다.
24일 오후 방송된 MBC 예능 프로그램 ‘놀면 뭐하니?’에서는 ‘MSG워너비’ 복불복 추첨으로 완성된 4개 조 중 우장산 조와 수락산 조의 블라인드 그룹 미션이 그려졌다.

방송화면 캡쳐

블라인드 1차 오디션을 마친 유야호는 “짐캐리, 하정우, 류준열, 노주현, 조니뎁, 송중기, 이시언, 이제훈, 김남길, 박해일, 이승기가 합격한 상태다”라며 “그리고 이정재는 도경완인데, 내 실수로 탈락을 했다. 김정민이 아니면 합격시키겠다고 했는데, 추가적으로 이정재도 합격시키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이어 유야호는 복불복으로 4개의 그룹을 결정, 도봉산 조(이제훈, 하정우, 이정재), 우장산 조(김남길, 노주현, 류준열), 수락산 조(박해일, 송중기, 조니뎁), 아차산 조(이시언, 짐캐리, 이승기)로 그룹이 나뉘어 블라인드 그룹 미션이 진행되게 됐다. 유아호는 인원 제한을 두면 실력이 있어도 탈락시킬 수 밖에 없다며 전원 합격도, 전원 탈락도 가능한 미션이라는 점을 강조했다.
며칠 뒤 유야호는 우장산 조의 그룹 미션을 진행했다. 유야호는 먼저 가장 만만한 사람을 물었다. 김남길과 노주현은 송중기를 선택했고, 류준열은 지석진을 선택해 웃음을 자아냈다. 노주현은 “최종 멤버로 꼽힌다면 그룹 활동을 해본 적이 없어 기대 반 설렘 반이다”고 말했다. 김남길은 국악 보이 그룹 소문을 들었다며 북과 난타 장기를 선보였다.
목풀기를 마친 뒤 스윗소로우의 ‘아무리 생각해도 난 너를’ 지정곡 그룹 미션이 펼쳐졌다. 부드럽고 달달한 목소리의 김남길, 애절함을 자극하는 허스키 목소리의 노주현, 원곡의 느낌을 살린 류준열의 목소리가 더해져 아름다운 하모니가 만들어졌다. 이에 유야호는 “노주현의 목소리 톤이 개성 있다”, “첫 소절이 중요한데 김남길이 담담하게 잘 잡아줬다”, “류준열은 고음이 안정적이었다”고 평가했다.
평가를 마친 유야호는 고민을 거듭한 끝에 결정을 내렸다. 철저히 제작자 마인드로 접근한 유야호는 음이탈을 낸 노주현을 탈락자로 결정했다. 노주현의 정체는 가수 카더가든이었고, 유재석은 “내가 김범수 등에 이어 카더가든까지 탈락시키다니 미쳤다”고 미안한 마음을 전했다.
이어 박해일, 송중기, 조니뎁으로 구성된 수락산 조의 블라인드 그룹 미션이 진행됐다. 박해일은 자신을 95년생이라고 밝혔고, 송중기는 66년생으로 알려져 가장 큰 나이 차이를 보였다. 조니뎁은 89년생이라고 나지막히 말해 눈길을 끌었다. 유야호는 “박해일은 요즘 목소리, 송중기는 친근한 입담, 조니뎁은 성시경의 느낌이 난다”고 말했다.
수락산 조에서는 송중기와 박해일이 서로 화음과 박자가 맞지 않아 싸웠다고 알려져 웃음을 자아냈다. 박해일은 수락산 조의 메인 보컬로 송중기를 추천하며 “듣기 편하다. 아버지의 목소리다”고 말했다. 조니뎁도 송중기를 꼽으며 “어린 나이에도 불구하고 늙은 감성을 잘 표현한다”고 저격했다. 이후 수락산 조는 애창곡을 통해 목을 풀고 자신의 매력을 어필했다. 유야호도 이들의 목소리를 들으며 귀를 세웠다.
수락산 조는 바이브의 ‘미워도 다시 한번’을 블라인드 그룹 미션으로 받아 하모니를 맞췄다. 요즘 목소리의 박해일, 친근한 입담의 송중기, 성악을 전공한 듯한 조니뎁의 하모니가 유야호의 귀를 관통했다. 유아호는 “도입부의 박해일의 목소리가 나를 사로잡았다. 랩 파트도 좋았다”, “송중기는 노래 실력이 좋은 사이에서 기죽지 않는 존재감 좋았다. 박해일과 호흡도 좋았다”, “조니뎁은 후렴구를 장식하는 느낌이 좋았다. 목소리가 굉장히 따뜻하다”고 평가했다.
유야호는 고민 끝에 수락산 조에서 조니뎁을 탈락시켰다. 조니뎁의 정체는 배우 하도권이었다. 유야호는 앞서 박은석을 탈락시킨 바 있어 “‘펜트하우스’ 주역들을 내가 다 탈락시켰다”고 안타까움을 드러냈다. /elnino8919@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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