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업글인간' 유하, 母 최정원과 감동 콘서트… 신동엽, 이민정 눈물에 "'♥이병헌'에 딸 낳자고 해" [종합]
OSEN 김예솔 기자
발행 2021.04.25 00: 22

유하가 엄마 최정원을 위한 콘서트를 준비했다. 
24일에 방송된 tvN '자발적 불편 챌린지 업글인간'에서는 고윤과 유하가 각각 아버지 김무성, 어머니 최정원과 시간을 보내는 모습이 그려졌다. 
앞서 이날 고윤과 김무성은 캠핑을 하며 각자 맡은 메뉴를 준비했다. 고윤은 식사를 준비하며 화로에 불을 붙이기 시작했다. 김무성은 "아들이 좀 어설프더라. 부모는 자식이 하는 일들이 미숙해보이기 마련이다. 그래서 잔소리를 하는데 자식들은 싫어한다. 그래서 나는 잔소리를 안 할 생각"이라고 말했다. 하지만 김무성은 화로 때문에 애를 먹는 고윤에게 잔소리보다 행동으로 보여줘 웃음을 자아냈다. 

김무성은 저녁 매뉴로 매운탕을 준비했다. 김무성은 "바닷가에 살아서 생선회도 뜰 줄 알고 내장 제거 요령도 잘 안다"라고 말했다. 이를 지켜본 고윤은 "아버지가 요리를 잘 하신다. 일요일이나 공휴일엔 간단하게 요리를 해주신다. 츤데레 스타일이다. 챙겨줄 건 다 챙겨주고 말은 툭툭 하시는 스타일"이라고 말했다. 
김무성은 숭어 매운탕, 고윤은 냄비밥과 김치전을 준비했다. 김무성은 감으로 요리를 시작하며 좋아하는 매실액을 매운탕에 넣어 웃음을 자아냈다. 이에 반해 고윤은 밀가루에 물까지 정량으로 지켜 넣으며 김치전을 준비했다. 고윤은 미숙한 솜씨로 냄비밥을 시작했고 김무성은 이 모습을 보며 참지 못하고 잔소리를 시작해 웃음을 자아냈다. 
고윤은 "아버지와 캠핑가서 삼겹살을 구워먹는 게 로망이다"라고 말했다. 김무성과 고윤은 불판에 삼겹살을 굽기 시작했지만 불판에서 계속 까만 그을음이 나와 애를 먹었다. 하지만 고윤은 로망을 위해 열심히 팬을 닦았다. 김무성은 아들이 닦은 팬에 삼겹살, 김치까지 구웠다. 
한편, 이날 유하는 엄마 최정원을 위한 '업글콘서트'를 준비햇다. 최정원이 딸 유하의 공연장을 찾았다. 유하는 "오늘 관객은 엄마밖에 없다"라고 말햇다. 최정원은 유하의 무대를 보며 눈물을 보였다. 유하는 첫 곡을 부르고 난 후 "너무 못한 것 같다"라고 말했다. 이에 최정원은 "아니다 너무 잘했다. 샤우팅도 너무 좋다"라고 말했다. 
유하는 최정원의 대표곡이라 불리는 뮤지컬 '시카고'의 '올 댓 재즈'를 열창해 분위기를 살렸다. 이어 유하는 과거 최정원이 가수 활동을 했던 곡 '회색 도시'를 꺼내 주위를 폭소케 했다. 유하는 "엄마가 가수 활동을 했는데 잘 안되셨다. 쫄딱 망했지만 노래가 정말 좋다. 편곡해서 내가 다시 내고 싶을 정도"라고 말했다. 유하는 '회색 도시' 립싱크 무대를 준비해 웃음을 자아냈다. 
이 모습을 최정원은 "설마 진짜 저 노래를 할까 했다"라며 "너무 서프라이즈다"라고 놀라워했다. 그리고 이때 최정원의 수중분만 영상이 방송됐다. 유하는 "다음 곡은 엄마와 나에게 정말 특별한 곡이다"라며 '마법의 성'을 선곡했다. '마법의 성'은 수중분만을 준비할 당시 최정원이 뱃 속에 있는 유하에게 불러줬던 곡. 
유하는 노래를 부르다가 결국 울음을 터트렸다. 이 모습을 본 최정원은 유하를 보며 미소를 보였다. 최정원은 "유하는 항상 업그레이드가 되고 있었다. 근데 그게 내려갈까봐 내가 잔소리를 했던 것 같다. 이렇게 업그레이드를 하면서 살다보면 내 나이쯤 됐을 때 멋진 여자가 돼 있을 것 같다. 성공보다 성장하는 유하가 됐으면 좋겠다"라고 말했다. 
이 모습을 보며 이민정은 눈물을 보였다. 이에 신동엽은 "민정씨 병헌이에게 딸 낳자고 해봐라"라고 농담해 주위를 폭소케 했다. 
/ hoisoly@osen.co.kr
[사진 : tvN '자발적 불편 챌린지 업글인간' 방송캡쳐] 

Copyright ⓒ OSEN.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