엄지원, 이혼 후 밝은 근황..제주서 골프 라운딩 "5kg 쪄서 가겠어" [종합]
OSEN 하수정 기자
발행 2021.04.25 15: 47

배우 엄지원이 제주도에서 골프 라운딩을 하는 등 힐링 여행을 다녀왔다.
지난 23일 유튜브 채널 '배우 엄지원'에는 '엄언니의 좌충우돌 제주 여행기'라는 제목의 영상이 업로드됐다.
공개된 영상 속에는 골프 라운딩을 하기 위해서 제주도로 내려간 엄지원의 여행기가 담겨 있다. 

엄지원은 제주에 도착한 첫 날, 골프 자세를 교정하는 기구를 착용한 뒤 연습을 시작했다. 그러나 마음처럼 자세가 나오지 않았고, '골린이' 엄지원은 헤드가 내려오자 뒷땅을 치기도 했다. 그는 "사긴 샀는데 뭔가 어설프 게 안다. 그냥 없는게 더 나은 것 같다"며 웃었다. 
엄지원은 라운딩을 위해 연습에 연습을 거듭했고, 조금씩 감을 잡기 시작했다. 다음날 새벽 일찍 일어나 가볍게 몸을 풀고, 머리부터 발끝까지 화이트 컬러의 골프웨어까지 입고 나섰지만, 먹구름이 몰려와 일정이 취소됐다. 
제주도 날씨에 실망한 엄지원은 "얼마나 열심히 부푼 꿈을 안고 연습했는데, 날씨가 실화냐?"며 "골프는 패스하고, 고기나 먹고 내일은 잘 쳐보는 걸로 하겠다"며 발걸음을 돌렸다. 
다음 날, 안개가 가득했지만 다행히 라운딩이 가능했고, 엄지원은 "골프 전지훈련을 왔다"며 "이렇게 회사의 팀워크를 다지는 건가? 얼마나 회사가 잘 되려고(웃음) 해외 여행 못 간 걸 충족시켜준다"며 만족했다.
한 카페에서 디저트와 에스프레소를 주문한 엄지원은 "한 5kg 쪄서 가겠어. 저탄고지는 망했다"며 "골프 연습장에 가기 위해 당을 충전하고 있다"고 했다. 이후 다행히 날씨가 맑아졌고, 골프 라운딩을 즐길 수 있었다.
엄지원은 골프 의상을 입고 날씬한 허리 라인을 드러냈고, 소속사 식구는 "언니 허리 사이즈 23인가보다"라며 감탄했다. 이에 엄지원은 "응 23이다. 허리만 가늘다. 바지 사면 맨날 다 줄여야 한다. 여기가 남아 돈다"고 답했다. 
이어 엄지원 일행은 같은 소속사 설경구의 단골 횟집을 찾아 산방산 근처에 도착했다. 엄지원은 "내가 한 3키로 쪄서 간다는 얘기가 있더라. 돌아가자마자 몸무게부터 재야겠다"며 "여기 와서 첫날 갈치구이 갈비찜 문어 갈치조림, 오늘 골프 치고 꽃게짬봉 삼선짜장 탕수육을 비롯해 이 외에도 가지튀김 삼겹살 술국밥 김치찌개 성게미역국 한치튀김 고등어조림, 그리고 숙소에서 과자를 먹었다"고 털어놨다.
엄지원은 "사실 과자만 안 먹었어도 되는데..맛있으면 0칼로리다. 맛있으면 살이 안 찐다"며 이번에는 맛있는 제주산 회를 즐기면서 여행을 마무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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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배우 엄지원' 화면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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