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집사부일체'에서 김종국이 승부욕을 폭발한 가운데, 롱런의 비결을 운동이라 꼽아 눈길을 끌었다.
25일 방송된 SBS 예능 '집사부일체'에서 김종국이 사부로 출연했다.
이날 김종국과 김동현의 정강이 씨름 재대결이 펼쳐졌다. 팽팽한 대결을 예상했으나 김동현이 허무하게 지고 말았고, 다시 발을 바꿔 다른쪽도 도전했지만 3초만에 K.O를 당해 폭소하게 했다. 멤버들은 "종국이 형 진짜 세다"며 "이왕 이렇게 된 이상, 종국이형 하나면 이겨보자"고 제안했다.
무패의 강철사부 김종국과 프로그램 자존심까지 걸며 대결을 펼치기로 했다. 승부사들의 대결을 예고, 모두 "은우가 달리기는 이길 것 같다"며 제안했고, 은우는 "근육맨보단 빠를 것 같다, 런닝맨 한 번 이겨볼까요?"라며 도발했다. 결국 차은우가 보기좋게 이겼다.
이때, UCLA선수들이 족구를 제안했다. 각각 서로를 향한 견제를 보인 가운데, 우클라 팀들은 "우리가 이겨도 되냐, 15대 12로 이기겠다"며 구체적인 점수로 도발했다. 이에 '집사부일체' 멤버들은 "우리가 15냐"면서 만만치 않은 기세를 보였다.
하지만 분위기는 점점 우클라 쪽으로 흘러갔다. 실책이 늘자 김종국은 "이런거 실수하지 말자, 이렇게 넘겨서 이기겠니"라면서 "욕심부리지마, 영웅이 되려하지 마라"고 소리치며 차오르는 승부욕 게이지가 점점 오르기 시작했다.
결국, 억누르던 승부욕이 봉인해제, 김종국이 직접 경기장 안으로 들어가며 경기에 나섰다. 15점 매치에서 12대 11까지 바짝 쫒아가고 있는 상황.
모두 기대 속에서 김종국이 실책하고 말았고, 김종국은 옆에있는 김동현에게 "네가 소리지르니까 신경쓰인다"며 잘못을 몰았다.
이에 김동현은 "왜 남탓을 하시냐"며 발끈, 양세형도 "형만 성질있는거 아니다, 이건 형이 잘못 한 것"이라 말해 웃음을 안겼다.김종국은 양세형과 따로 면담을 하며 "네가 형이 서포트를 해줘라"고 말해 웃음을 안겼다.
단 1점 매치만 남은 가운데, 갑자기 우클라 팀이 실력자 기술을 선보이며 심상치 않은 실력을 보였다. 알고보니 족구 국가대표 선수들이었던 것. 밑도 끝도 도발이 아닌 점수 조절이 가능한 선수들이었다.
김종국은 즉석에서 골든골 1점 내기 제안, 양세형과 이승기도 얼굴이 화끈하게 달아오를 정도의 제안을 걸어 웃음을 안겼다. 뒤에 있는 차은우는 "이런 족구팀 있냐, 비매너죠?"라며 민망해했다. 그러면서 엔딩요정으로 운동을 마무리했다.
김종국은 "운동했으니 먹자"면서 근슐랭 가이드로 제대로 '근슐랭' 맛집투어를 안내할 것이라 했다. 김종국이 말한 맛집은 헬스장이었던 것. 김종국은 근육량이 줄었다는 김동현에게 "우리같이 요런 얼굴들은 몸이 좀 있어야해, 이건 사회적인 약속"이라 말해 폭소하게 했다.
이어 김종국은 "운동에 쉬는날은 없다"면서 헬스기구를 잡더니 "손맛이 너무 맛있다, 맛있게 잡는 법을 알려주겠다"며 잡기만 해도 풍미가득한 표정을 지었다. 멤버들은 근슐랭이 된 김종국을 인정했고, 김종국도 ""운동은 삶이다, 운동을 안 하는건 삶을 포기하는 것, 하나가 되어야한다"며 소신을 전했다.
무엇보다 가장 중요한 건 성실함과 꾸준함이라고. 김종국은 "오래할 거면 중요하다, 지키기 어려운 날 많지만 딱 한 가지, 정말 좋아하는것 하나만 찾아라 무조건 찾아라"고 조언했다.딱 하나면 된다고. 김종국은 "그래야 일이 지속해서 해가는데에 균형을 맞출 수 있다, 일에 대한 스트레스가 무거워지면 균형을 잃고 방황하게 된다"고 덧붙였다.
김종국은 "터보 때 운동이 없었다면 분명 방황했을 것, 오래 연예계 생활하며 큰 사고 없이 온건 운동 때문, 딱 한가지였다"면서 좋아하는 단 한가지를 찾아 일과 균형을 맞추라 조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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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집사부일체' 방송화면 캡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