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호가 될 순 없어'에서 배우 홍지민이 셋째를 쌍둥이로 임신했었던 사실을 깜짝 고백했다.
25일 방송된 JTBC 예능 '1호가 될 순 없어'가 전파를 탔다.
이날 21년 만에 히트곡인 '머리 치워 머리' 안무를 선보인 홍록기는 무대를 쥐락펴락하며 완벽하게 마무리했다. 향수냄새까지 홍록기만의 매력을 발산했다.
박미선은 홍록기가 과거 밤업소 최고의 스타였다면서 "이성미와 나랑 구경을 갔다, 맨 앞에 가는데, 양복을 걸쳐서 나오더니, 막 옷벗기 퍼포먼스를 보여주며 무대를 장악했다"면서 "당시 오빠 부대, 아이돌급으로 인기를 누렸다"며 화려했던 과거를 전했다.
그러면서 1호 부부 중 보기 좋은 부부를 묻자 홍록기는 "좋은데 갸우뚱하게 되는 부부"라며 심진화와 김원효 부부를 선택, 결혼 10년차인 이 부부에게 "어떻게 저렇게 알콩달콩할 수가 있냐, 쇼윈도 같아 보인다"고 했고,
두 사람은 "쇼윈도 아니다"고 억울해해 웃음을 안겼다.
심진화, 김원효 부부가 출연한 가운데, 배우 홍지민 집을 방문했다. 혼지민과 도성수는 결혼 16년차 부부가 됐다며, 힘든 시간을 거쳐 9년 만에 아이가 생겼다고 했다.
심진화는 "우리 부부를 보는 느낌, 아이를 갖기 위해 노력해 온 점이 비슷하다"면서 "우리의 희망이다"고 말했다.
노산의 아이콘이기도 했던 홍지민은 심진화를 보며 "지금 딱 아이낳을 나이, 난 마흔 둘에 임신해서 마흔 셋에 출산했다, 둘 째는 마흔 다섯에 가졌다"면서 "마흔 일곱에 사실은 셋째를 자연임신해, 심지어 쌍둥이였다"며 방송 최초로 이를 고백했다.
노산 아니고 다산의 아이콘이라고. 홍지민은 "당시 의사선생이 역사상 마흔 일곱에 쌍둥이 자연임신 처음이라고 하더라, 신기록이라 했다"고 말해 더욱 놀라움을 안겼다.
하지만 계류 유산이 되었던 아픈 과거를 회상했다. 홍지민은 "아이가 성장이 멈춰서 유산됐다, 이후 힘든 시기보냈다"면서 여전히 셋째를 원한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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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1호가 될 순 없어' 방송화면 캡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