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동민은 뭘 좋아했지" 차은우 고민→김종국, 운동으로 다져진 '근딴딴' 강철 '집사부' [어저께TV]
OSEN 김수형 기자
발행 2021.04.26 06: 54

'집사부일체'에서 김종국이 엄청난 승부욕을 보인데 이어 탄탄한 근육질 몸매를 공개했으며, 차은우는 본명 이동민과 예명 차은우 사이에서 느끼는 고민을 전했다. 
25일 방송된 SBS 예능 '집사부일체'에서 김종국이 사부로 출연했다. 
이날 멤버들은 "종국이 형 진짜 세다"며 "이왕 이렇게 된 이상, 종국이형 하나면 이겨보자"고 제안했다.무패의 강철사부 김종국과 프로그램 자존심까지 걸며 대결을 펼치기로 했다.

승부사들의 대결을 예고, 모두 "은우가 달리기는 이길 것 같다"며 제안했고, 은우는 "근육맨보단 빠를 것 같다, 런닝맨 한 번 이겨볼까요?"라며 도발했다. 김종국은 "근육과 스피드는 비례한다"며 발끈했다.
김종국은 성난 말근육을 드러내며 기선제압했다. 이승기는 "우리가 여기서 꺾이면 안 돼, 하나는 이기고 가야한다"고 했고 모두 "강철사부를 이겨라"며 차은우를 응원했다.
막상막하의 대결 속에서 차은우가 한 발자국 차이로 승리했다. 이승기는 "은우사인 볼트였다, 단거리는 은우승리, 은우는 형을 보면서 뛰었다"고 놀리자, 차은우는 "마지막은 조절한 것"이라며 여유로움을 보였다. 
이때, UCLA선수들이 족구를 제안했다. 각각 서로를 향한 견제를 보인 가운데, 우클라 팀들은 "우리가 이겨도 되냐, 15대 12로 이기겠다"며 구체적인 점수로 도발했다. 이에 '집사부일체' 멤버들은 "우리가 15냐"면서 만만치 않은 기세를 보였다. 
하지만 분위기는 점점 우클라 쪽으로 흘러갔다. 실책이 늘자 김종국은 "이런거 실수하지 말자, 이렇게 넘겨서 이기겠니"라면서 "욕심부리지마, 영웅이 되려하지 마라"고 소리치며 차오르는 승부욕 게이지가 점점 오르기 시작했다. 
 
결국, 억누르던 승부욕이 봉인해제, 김종국이 직접 경기장 안으로 들어가며 경기에 나섰다. 15점 매치에서 12대 11까지 바짝 쫒아가고 있는 상황.
모두 기대 속에서 김종국이 실책하고 말았고, 김종국은 옆에있는 김동현에게 "네가 소리지르니까 신경쓰인다"며 잘못을 몰았다.
이에 김동현은 "왜 남탓을 하시냐"며 발끈, 양세형도 "형만 성질있는거 아니다, 이건 형이 잘못 한 것"이라 말해 웃음을 안겼다. 김종국은 양세형과 따로 면담을 하며 "네가 형이 서포트를 해줘라"고 말해 웃음을 안겼다. 
단 1점 매치만 남은 가운데, 갑자기 우클라 팀이 실력자 기술을 선보이며 심상치 않은 실력을 보였다. 알고보니 족구 국가대표 선수들이었던 것. 밑도 끝도 도발이 아닌 점수 조절이 가능한 선수들이었다.
김종국은 즉석에서 골든골 1점 내기 제안, 양세형과 이승기도 얼굴이 화끈하게 달아오를 정도의 제안을 걸어 웃음을 안겼다. 뒤에 있는 차은우는 "이런 족구팀 있냐, 비매너죠?"라며 민망해했다. 하지만 멤버들은 본격 비매너 모드 가동, "혹시 모른다"며 경기에 임했다.
이때, 김종국이 또 한번 실책하자, 심판에게 갑자기 "이건 무효"라면서 경기를 중단, "눈에 보이는 실수가 나와야한다"고 했고, 이승기도 "다시 그 자세부터 연결하자"며 말을 맞추었다. 짜고치는 연예대상들의 잔머리였다. 
결국 똑같은 상황으로 자리를 재배치했고, 차은우가 엔딩요정이 되어 피날레를 만들었다. 박수가 절로나올 정도의 마무리였다. 모두 "모든 것이 완벽한 예능, 됐다 재밌다"면서 "고맙다 은우야 덕분에 분량 나왔다"고 말해 웃음을 안겼다.
무엇보다 김종국은 삶에 가장 중요한 건 성실함과 꾸준함이라고 조언했다. 김종국은 "오래할 거면 중요하다, 지키기 어려운 날 많지만 딱 한 가지, 정말 좋아하는것 하나만 찾아라 무조건 찾아라"고 조언했다.딱 하나면 된다고. 
김종국은 "그래야 일이 지속해서 해가는데에 균형을 맞출 수 있다, 일에 대한 스트레스가 무거워지면 균형을 잃고 방황하게 된다"고 덧붙였다. 
김종국은 "터보 때 운동이 없었다면 분명 방황했을 것, 오래 연예계 생활하며 큰 사고 없이 온건 운동 때문, 딱 한가지였다"면서 좋아하는 단 한가지를 찾아 일과 균형을 맞추라 조언했다. 
이에 차은우는 "사람들이 원하는 나의 모습을 생각하니 원래 나는 뭘 좋아했지 싶어, 그 모습에 맞춰지더라"면서 "이동민은 뭘 좋아했지 싶었다, 정신없이 살다오면서 나만의 시간을 가질 수 있는 한 가지를 아직 못 찾았다"며 고민을 전했다. 
김종국은 성실함과 꾸준함을 더불어, "자기가 너무 좋아하는 거 한가지 꼭 찾아야해, 그래야 건강하게 오래 갈 수 있다"며 꾹사부의 롱런비결을 전했다. 
무엇보다 이날 김종국의 성난 등근육을 오픈, 멤버들은 "등이 화났다"며 눈을 떼지 못 했다. 분위기를 몰아, 말로만 듣던 초콜릿 복근과 튼튼한 하체까지 공개, 찔러도 피 한방울 나지 않을 것 같은 탄탄한 근육을 자랑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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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집사부일체' 방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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