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호가 될 순 없어'에서 홍지민이 방송 최초로 유산을 고백하며 여전히 셋째에 대해 열린 마음을 보였다.
25일 방송된 JTBC 예능 '1호가 될 순 없어'에서 심진화, 김원효 부부가 출연했다.
이날 두 사람은 32키로 감량으로 화제가 됐던 홍지민 집으로 방문했고, 박미선은 사진을 보며 "정말이냐, 사람 하나가 나왔다"며 놀라워했다. 그만큼 다이어트 욕구를 불러 일으킨 사진에 강재준도 "정말 조언 구하고 싶다"고 말했다.
홍지민 집에 남편 도성수도 함께 기다리고 있었다. 심진화는 홍지민에 대해 성격이 비슷하고 공통점이 많다면서 "지민언니 닮았단 얘기도 많이 들어,복면가왕 프로에서 만났는데 손을 잡고 바라본 눈빛이 통하는 느낌 받았다"며 인연을 전했다.
홍지민과 도성수는 결혼 16년차 부부가 됐다며, 힘든 시간을 거쳐 9년 만에 아이가 생겼다고 했다. 심진화는 "우리 부부를 보는 느낌, 아이를 갖기 위해 노력해 온 점이 비슷하다"면서 "우리의 희망이다"고 말했다.
노산의 아이콘이기도 했던 홍지민은 심진화를 보며 "지금 딱 아이낳을 나이,난 마흔 둘에 임신해서 마흔 셋에 출산했다, 둘 째는 마흔 다섯에 가졌다"면서 "마흔 일곱에 사실은 셋째를 자연임신해, 심지어 쌍둥이였다"며 방송 최초로 이를 고백했다.
노산 아니고 다산의 아이콘이라고. 홍지민은 "당시 의사선생이 역사상 마흔 일곱에 쌍둥이 자연임신 처음이라고 하더라, 신기록이라 했다"고 말해 더욱 놀라움을 안겼다.
하지만 계류 유산이 되었던 아픈 과거를 회상했다. 홍지민은 "아이가 성장이 멈춰서 유산됐다, 이후 힘든 시기보냈다"면서 "간절히 셋째를 원했기 때문, 지금도 셋째 욕심을 내려놓지 못한다, 임신 테스트기를 항시 가지고 있다, 지금도 생기면 낳을 것"이라 덧붙였다.
김원효는 "오는 순간 부러웠다, 아이들이 뛰어나오는 것만 봐도 일상이 부러웠다, 우리도 딸을 원한다"고 희망을 전했다.
이어 홍지민은 "사실 개인 콘서트 준비 중, 여러 장르를 망라한 종합 토크 콘서트를 열려고 한다"면서
"'지금 이 순간' 노래를 개사해서 준비 중이다"며 다이어트에 관한 개사로 웃음을 안겼다.
또한 다이어트 식단으로 요리를 준비, 건강한 식단과 운동으로 32키로를 감량한 홍지민에게 김원효는 "피부 탄력저하와 탈모가 올 텐데, 건강하게 잘 뺐다"며 놀라워했다.
홍지민은 "그래도 방심하면 금방 찐다"면서 "소주로 가글해, 술 참기가 제일 힘들었다"고 했고,심진화는 "나도 22키로 감량하고 3년 유지했으나 스트레스 받고 다시 쪘다"며 다이어트 천적이 스트레스임을 공감했다.
홍지민은 "나중에 아이 가지면 되겠지 생각해, 일에만 빠져 지냈다, 정신없이 일만하던 마흔 살에, 되돌아보니 삶이 우울해졌다"면서 배우로 성공했지만 허전한 느낌이 들었다고 했다.
홍지민은 "주변을 보니 나 빼고 아이를 키우더라, 그래서 아이를 가져야겠다고 생각해, 그 당시만 해도 시험관하면 바로 쌍둥이 가질 수 있겠다 생각했다, 인공수정부터 먼저 세 번 했으나 모두 실패했다"면서 시험관 시술도 힘들었다고 떠올렸다.
홍지민은 "임신을 위해 배우의 삶도 포기해, 일과 임신 스트레스로 지쳐갔다"면서 "4년간, 인공수정 3번과 시험관 시술3번씩 (총 6회)하며 임신에 도전했다"고 말해 놀라움을 안겼다.
심진화도 "결혼 4-5년차부터 시험관 시술 준비해, 임신이 안 되는 것에 대해 고민하며 더 노력했다,배란 테스트기까지 계획했으나 자연임신에 실패했다"면서 "여기에 집중하면 인생이 슬퍼지겠다 느꼈다, 갑자기 일도 바빠져 일에 몰두했고, 그렇게 9년이 지났다"며 순식간에 시간이 흘렀다고 했다.
그러면서 "9년차에 다시 시험관 시술을 시작해, 기대했던 만큼 실망도 커서지더라, 나를 편하게 살자고 느꼈다, 지금은 모두 내려놓은 상태, 그래도 시험관 실패해도 항상 사랑한다고 해주느 남편과 더 단단해졌다"며 더욱 단단해진 사랑을 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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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1호가 될 순 없어' 방송화면 캡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