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년 3월에 쌍둥이 낳아" 정경미, 박휘순 부부 임신 점지?[종합]
OSEN 김수형 기자
발행 2021.04.26 07: 44

'1호가 될 순 없어'에서 홍지민이 유산 고백과 셋째임신을 향한 소망을 드러낸 가운데, 정경미가 박휘순 부부의 아이를 점지(?)해 흥미로움을 안겼다.
25일 방송된 JTBC 예능 '1호가 될 순 없어'에서 다양한 에필로가 그려졌다.
이날 윤형빈과 정경미 부부가 그려졌다. 둘째 진이의 백일잔치를 위해 두 부부가 고민을 나눴다. 

소박하고 조촐하게 하겠다는 정경미에게 윤형빈은 "이벤트는 내 전문가, 너무 조촐하게 할 순 없으니 나만 믿어라"면서 "딸 바보 아빠가 책임진다 , 기왕하는거 멋있고 기억에 남도록 하겠다"며 준비했다.  
며칠 후,  백일상을 준비했으나, 가장 중요한 떡을 준비하는 것을 놓치고 말았다. 알고보니 사진 속에 떡이 세트로 함께 오는 줄 알았다고 착각했기 때문. 윤형빈은 "떡이 없다는 사실이 화낼 일일인가 무서웠다, 다행히도 어머니가 보내주셨다"며 십년감수(?)한 일화를 전했다.  
이때, 새신랑 박휘순과 아내 천예지가 정경미 집에 도착했다. 17살 나이차를 극복하며 결혼에 골인한 그들에게 육아하는 모습을 보여주고 싶었다고. 박휘순이 돌잔치 사회를 많이 봤기에 사회를 부탁하고 싶었다는 이유였다. 
윤형빈은 결혼 전, 박휘순의 장인어른이 결혼을 반대했던 것을 떠올리며 "두 사람 결혼에 한 몫 보탠 것 같은 게, 처가의 반대에도 허락을 받기 위해 박휘순이 삼척까지 왕복 600키로를 다녔다"면서 "마침 내 지인이 삼척에서 숙박업을 했고, 숙소를 제공해 사이가 좋아졌다"며 비하인드 스토리를 전했다.  
홍록기도 11살 차이지만 결혼에 골인한 이유를 묻자 "반대 분위기도 있었다, 처음 처가에 갔을 때 장인어른이 어려워하시더라"면서 "처가 옆 해물탕집에서 날 알아봐, 우리 사위라고 어깨가 올라가졌다, 그렇게 해결했다"며 회상했다. 
천예지는 이제 막 대학을 졸업한 미모로 환하게 웃자 정경미는  "너무 예쁘다, 오빠랑 결혼해줘서 너무 고맙다"고 했고 윤형빈도 "형도 덩달아 어려졌다"고 놀라워했다. 박휘순은 "옷을 박서준처럼 입어야한다고, 젊게 입어야한다고 다 관리해준다"고 아내를 자랑, 천예지는 박휘순이 귀여운지 질문에 "그렇다"며 깨볶는 모습을 보였다. 
어디에 반했는지 묻자 천예지는 "오빠의 꾸준함에 감동했다"며 한결같이 자신을 찾자온 지고지순했던 모습에 반했다고 했다.박휘순은 "행사 준비로 첫 만남, 감자탕집에서 처음 만나, 식사만 했다"고 떠올렸다.
이때, 천예지는 박휘순이 스마트 워치도 작동할 줄 모르자 직접 알람을 꺼줬고,박미선은 "거의 간병인 아니냐"고 말해 폭소하게 했다. 
이어 본격적으로 백일잔치를 진행, 박휘순은 백일상 앞에서 "아이가 태어나면 우리도 하는 것, 우리도 백일이 올거지 않냐"면서 남다른 마음으로 백일잔치를 준비했다.  이에 정경미는 "내년 3월에 낳아, 쌍둥이"라고 했고, 박휘순은 "신기가 있어보인다"고 해 웃음을 안겼다. 
천예지는 작사 자곡한 백일송 준비했다. 직접 만들어온 것에 정경미는 "mr만들어 온 것도 놀라, 금수저인 백일 선물도 준비해 감동했다"고 했고 모두 "젊은 사람 감각은 남다르다"며 덩달아 감동했다.  게다가 백일송이 반응 좋으면 앨범을 발매할 거란 말에 박미선은 "아무리 생각해도 휘순이 장가 잘 갔다"며 공연 기획자답게 똑 부러진 큰 그림을 그리는 천예지를 보며 감탄했다. 
한편, 이날 홍지민이 출연했고, 그녀는 "난 마흔 둘에 임신해서 마흔 셋에 출산했다, 둘 째는 마흔 다섯에 가졌다"면서  "마흔 일곱에 사실은 셋째를 자연임신해, 심지어 쌍둥이였다"며 방송 최초로 이를 고백했다. 
노산 아니고 다산의 아이콘이라고. 홍지민은 "당시 의사선생이 역사상 마흔 일곱에 쌍둥이 자연임신 처음이라고 하더라, 신기록이라 했다"고 말해 더욱 놀라움을 안겼다. 
하지만 계류 유산이 되었던 아픈 과거를 회상했다. 홍지민은 "아이가 성장이 멈춰서 유산됐다, 이후 힘든 시기보냈다"면서 "간절히 셋째를 원했기 때문, 지금도 셋째 욕심을 내려놓지 못한다, 임신 테스트기를 항시 가지고 있다, 지금도 생기면 낳을 것"이라 덧붙였다. 
특히 홍지민은 "나중에 아이 가지면 되겠지 생각해, 일에만 빠져 지냈다,정신없이 일만하던 마흔 살에, 되돌아보니 삶이 우울해졌다"면서 배우로 성공했지만 허전한 느낌이 들었다고 운을 뗐다.
홍지민은 "주변을 보니 나 빼고 아이를 키우더라, 그래서 아이를 가져야겠다고 생각해,그 당시만 해도 시험관하면 바로 쌍둥이 가질 수 있겠다 생각했다, 인공수정부터 먼저 세 번 했으나 모두 실패했다"면서 시험관 시술도 힘들었다고 떠올렸다. 
홍지민은 "임신을 위해 배우의 삶도 포기해, 일과 임신 스트레스로 지쳐갔다"면서 "4년간, 인공수정과 시험관 시술 각각 3번씩 하며 임신에 도전했다"고 말해 놀라움을 안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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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1호가 될 순 없어' 방송화면 캡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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