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호' 현진영 "개인 통장+카드無 잔액 850원"‥최양락 "난 3천원인데" 경악[종합]
OSEN 김수형 기자
발행 2021.04.26 08: 22

'1호가 될 순 없어'에서 최양락과 현진영이 막상막하 용돈배틀로 웃음을 자아냈다. 
25일 방송된 JTBC 예능 '1호가 될 순 없어'에서 팽락부부가 현진영을 찾아갔다.
이날 팽현숙은 최양락에 대해 "데뷔 40년 주년인데, 단 한번도 팬미팅 해본 적 없다"면서  "올해 팬미팅 열 계획, 팬 서비스 차원에 댄스를 보여주고 싶다"며 남편 최양락과 춤을 배우러 갔다. 팽현숙은 춤 선생으로 레전드 춤의 거장인 현진영을 소환했다. 처음 현진영은 '현진영과 와와'로 시작해, 클론이랑 듀스가 백댄서로 도와줬다며 살아있는 춤의 역사를 전했다. 

팽현숙은 "내가 20살 때, 진영이가 14살 때 만났다. 나의 최초 춤 스승이다"면서 인연을 전했고,현진영도 "누나 부탁이라 오게 됐다. 과거 누나가 내가 활동했던 비보이팀에 춤을 배우러 왔었다. 당시 팀 형들이 누나만 오면 차 한잔하려고 기다렸었다. 누나는 되게 거만했다"며 회상했다. 
팽현숙은 "당시 진영이 못 알아봐, 톱스타가 될 줄 몰랐다, 한참 '자기야' 녹활 때 현진영이 나오더라,그때 사인받으려는데  누나 진짜 나 모르겠냐고 물었다"면서 "'그 애 진영이 너였냐'고 물어, 그렇게 우리 만남이 시작됐다"며 기가막힌 인연을 전했다. 
이에 이은형은 "두 분이 사귄 얘기인 줄 알았다, 혹시 짝사랑했던 거 아니냐"고 하자, 현진영은 "짝사랑 조금 했던거 같기도 하다, 내가 미성년자만 아니면"이라면서 프러포즈를 했을 정도라했고, 팽현숙은 "그 소년이 이렇게 유명해질지 정말 몰랐다"며 다시 한 번 놀라워했다.
 
최양락은 현진영에게 "아내랑 사이 좋냐"며 기습질문, 현진영은 "저는 뭐, 학대 수준으로 있다"면서 "농담"이라 정정했다. 팽현숙은 이를 듣더니 "너도 최양락이랑 말하는게 똑같아, 남편이 걱정되는 마음인 것"이라며 아내 편에 섰다. 
현진영은 "나 용돈 깎이겠다, 겨우 10만원 올렸는데"라면서 "개인 통장 없다, 개인카드도 없이 아내 명의, 체크 카드는 있다, 돈은 없지만"이라 말해 웃음을 안겼다. 
최양락은 얼마 전 체크카드 만들었다며 잔액이 3천원있다고 했고 현진영은 "난 850원 있다"며잔액배틀로 폭소를 자아냈다. 용돈살이 쌍두마차가 된 두 사람, 최양락은 "내 주변에 나만 그런 줄 알았더니 현진영이 더 하더라, 나보다 더 심하다"고 말해 웃음을 안겼다. 
최양락은 현진영에게 "요즘 춤을 출 수 있냐"며 도발, 현진영은 "춤 얘긴 내게 실례다"며 발끈했다. 하지만 지금 고관절이 다 나갔다고. 현진영은 "병원가니까  너무 어릴 때 연골을 다 써서 70살까지 쓸 연골이 없다고 하더라"면서도 "그래도 형보다 더 춤은 잘 춘다"고 강조했다. 
 
이어 레전드 무대를 소환했다.  하지만 이내 현진영은 "힘들다"고 외치며 무대에서 쓰러졌다. 팽현숙은 "마음이 아팠다, 세월 앞에 장사 없구나 느꼈다"고 했고, 최양락도 "레전드가 고관절 때문에 저런다니 가슴아프다"고 안타까워했다. 
현진영은 "못 보여드려 죄송하지만 그래도 형보다 낫다"고 말하며 본격 레슨타임을 가졌고최양락 맞춤의 안무로 방탄소년단의 '다이너마이트'를 전수했고, 최양락이 이를 귀엽게 소화했다. 이를 본 패널들도 "40주년 팬미팅 성공을 기원하겠다"고 응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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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1호가 될 순 없어' 방송화면 캡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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