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구라, 재혼한 와이프 언급 "집에 있는 친구가 너무 좋아해"..거미 찐팬 고백('티키타카')
OSEN 이승훈 기자
발행 2021.04.26 09: 11

 방송인 김구라가 사랑꾼 면모를 자랑했다. 
지난 25일 오후 방송된 SBS '티키타카'에서는 이승윤, 이무진과 자신의 명곡들을 추억하는 거미의 모습이 그려졌다. 
이날 '티키타카' 스페셜 게스트로 출연한 거미는 '싱어게인'에서 우승한 이승윤과 이무진을 향해 남다른 애정을 드러내며, 두 사람의 찐팬임을 고백했다. 이에 이승윤은 "너무 영광이다", 이무진은 "내가 음악을 시작하기 전부터 보컬리스트로서 입지를 다지신 선배님이기 때문에"라고 감격했다. 

그러면서 '티키타카' 탁재훈, 김구라는 거미들의 히트곡들을 재조명하는 시간을 가졌다. 하지만 탁재훈이 거미의 '미안해요'를 부르자 김구라는 "뭐야. 왜 이상한 거 하고 있어?"라고 몰아붙였고, 탁재훈은 "나는 혼술할 때 맨날 거미 노래를 들었다. 원곡하고 거미가 부른 거랑 완전 다르다. 난 거미가 부른 거만 들었다"고 털어놨다. 
거미를 향한 탁재훈, 김구라의 팬심 대결은 계속됐다. 갑자기 김구라는 "집에 있는 친구가 너무 좋아한다"며 의미심장한 이야기를 꺼냈다. 그러자 탁재훈은 "집에 있는 친구가 누구야?"라고 물었고, 김구라는 "와이프. 재혼한 와이프"라고 당당하게 말했다. "다른 얘기는 빼고 이 얘기는 (거미 팬이라는 건) 꼭 해달래"라고 덧붙이기도. 
'티키타카' 거미는 재혼한 와이프를 언급한 김구라에 "축하드려요"라며 박수를 보냈고, 이승윤과 이무진은 "어떤 사람한텐 가슴 아픈 얘기일 수도 있어서"라며 활짝 웃지 못했다. 특히 탁재훈은 "그치. 난 총으로 쏠 거야"라며 이승윤, 이무진 말에 동의해 웃음을 유발했다.
한편 SBS '티키타카'는 스튜디오를 벗어나 대한민국 도심과 자연을 달리며 핫한 게스트들과 노래와 토크를 하는 음악 예능 프로그램으로 매주 일요일 오후 11시 5분에 방송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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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SBS '티키타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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