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난 개가 아냐"..윤여정, '브래드피트 무슨 냄새?' 美무례한 질문 위트+일침
OSEN 하수정 기자
발행 2021.04.26 14: 12

윤여정이 미국의 한 매체 출연자의 무례한 질문에 재치있는 답변을 내놨다. 
제93회 미국 아카데미 시상식이 4월 25일(현지시간, 한국시간 26일 오전) 캘리포니아주 LA(로스앤젤레스) 돌비 극장과 유니온스테이션 등에서 동시에 열렸다. 
이날 '미나리' 윤여정은 한국 배우 최초이자, 아시아에서 두 번째로 여우조연상을 수상하는 쾌거를 이뤘다.

'미나리' 제작사인 플랜B의 대표 브래드 피트는 여우조연상 시상자로 무대에 올랐고, 오스카 트로피를 윤여정에게 직접 건네줬다. 
브래드 피트는 수상소감을 마치고 내려온 윤여정을 에스코트 한 뒤, 수상자 이름이 적힌 봉투를 윤여정에게 직접 보여주는 자상함까지 드러내기도 했다.  
그러나 아카데미 백스테이지에서 미국의 Extra TV 진행자는 윤여정을 향해 "브래드 피트랑 무슨 얘기를 했고, 그에게 무슨 냄새가 났냐?"며 수상과는 관계 없는 다소 무례한 질문을 던졌다.
이에 윤여정은 "난 그 사람의 냄새를 맡지 않았다. 난 개가 아니다"라며 재치와 일침을 더한 답변을 내놨고, "지금은 정신이 없으니 너무 많은 질문을 하지 말아달라"고 덧붙였다. 
해당 질문은 현지 네티즌들 사이에서도 적절하지 않았다는 얘기가 나오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한편, 윤여정은 '미나리'에서 할머니 순자로 분해 열연했다.
/ hsjssu@osen.co.kr
[사진] ⓒGettyimages(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Copyright ⓒ OSEN.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